안개속을 헤치며....,
아침마다 찾아오는 해무가 오늘은 유난히도 가까운거리에까지 시야를 가린다.
짙은 해무를 가르며 달리는 자전거길도 운치가 있을께야....,
용연다리를 지나려니 안개비가 날리는 모습이 자전거 페달을 멈추게한다.
다리를 건너 달리려니....
바다쪽에서 들려오는 시원한 숨비소리에 또 발길은 멈추고 말았네.....,
용두암 해녀할머니들 관광객에 파실 해산물을 잡으시는라 이른아침부터 물질을 하신다.
대단하시다. 수영을 못하는 나로서는 그져~ 바라보고만있지..♬
매일 저리도 싱싱한 해산물을 잡아올리시니 뭍에 사는사람들은 상상도 못할게야....,
어영마을 가기전 무슨 야생화가 피었을까.?
다시 자전거를 세운다.
이거원~자전거운동을 나온건지..,ㅋㅋㅋ
나비한마리 이놈좀 보게나~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직 꿈나라를 헤메이고
있는것같다.
나비가 이리 땅을 바라보며 잠을 청하는지는
처음 알았네..,
간밤에 늦게 잠이 들었나.~? 꼼짝도 않는다.
에구~! 이러다간 세월가는줄도 모르겠네..., 부지런히 페달을 밟아본다.
해는 중천으로 떠오르건만~ 바다에서 밀려오는 해무는 좀처럼 떠나갈것같지가 않은대..,
언제 만들었나.~? 원담이 하나 더....,
용천수
태우해변놀이도 준비를 단단히 해놓았나보다.
반환점(이호제주해녀상) 에 다달으니 어느덧 해도 그 모습을 들어냈다. ^^*
도두동 원담
대지는 저렇듯 숨을 쉬고싶어하건만..,
인간은 자꾸 지구에 숨구멍을 땜장을 하고있으니...,몸살을 앓을수밖에~
해변도로 방사탑을 뒤로 페달을 힘껏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