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올레, 둘레, 제주 올레는 바람이 있고 돌이 있고 숲이 있다. 둘레길은?
대동문 오르다 눈여겨 보았던 북한산 둘레길 이정표 따라 발길 옮긴다.
개울물 흐르는 소리 언제 들어도 정겹다.
마음은 늘 어린시절 추억에 잠기게 해준다.
안내판을 눈 익히며 따라가보니
연산군 묘가 보인다. 가족묘로 되어있는것이 특색이다.
아파트가 있고 마을로 둘러쌓인 샘터 이런 샘터에 물을 길러간다.?
먹을수 있다는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한모금 맛을 본다.~
어마 어마하게 큰 은행나무 높은 고층 아파트와 키재기를 한다.
마을을 벗어나 다시 숲길에 이르니...,
숲속에 청솔모 한마리 후다닥 나무를 탄다.
나무에 오르는것이 아니라 날은다 날라 ~
그놈 참! 내도 너처럼 그런 재주를 가졌으면 좋겠구나.
자연학습에 나온 학생들 선생님께 후들거리는 다리 보이며
투정들 부리는 모습이 귀엽기까지 했다.
도토리줍는 아주머니도 뵙고~
멀리 도봉산 암벽이 보인다.
계속 이어지는 숲길 계단길 둘레길에도 소나무 잎마른병이 심했다.
빠른 대책이 나오면 좋으련만.
쌍둥이 전망대란다. 전망대에 오르니
멀리 인수봉이 보인다.
출발 시점에서 맴을 먹었던 무수골 그 무수골이 이제 400m 남았구먼.
또랑에 흐르는 물소리 들으며 다달으니 유락시설을 이루고있는 개울이 나온다.
오라 ~ 무수골이 이런곳이로구나. 제법 물이 많이 흘러간다. 물이 풍성해~
이렇듯 주말농장까지도 있고 서울 생활을 한다면 여기다 주말농장이라도 마련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