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4

아니~! 이럴수가

출근길 산수화가 피였다 여느때나 다름없는 월요일 버스정류장 줄줄이 이어오는 버스 목적지에 대려다줄 버스에 올랏다 (이번역은 ㅇ ㅇ 입니다 다음역은 ㅇ ㅇ) 버스안 울려퍼지는 안내소리에 깜짝 놀랐네 산수화 향기에 취하기라도 했을까 세월이 내게 알려주는 멧세지일까 돌다리도 두들겨 건느라는 옛말이 귓전을 맴돈다 불야~ 내려 되돌아가는 발걸음 날씨 한번 좋구나 ㅎㅎ

이런 저런 2021.03.08

훈훈한 정경

버스안 계속 울리는 전화벨소리 "누구 전화소리인지 받지그래요" ~ 잠잠 잠시후 빈자리에 덩그러니 누워있는 전화기 발견 아주머니 한분 울어대는 전화기 운전수선생께 건넨다 "여보세요 예~ 예~ 예~" oo정거장에서 기다리세요 여유있게 넉넉한 거리를 두고 랑데뷰 장소를 정한다 목적지 도착 버스 앞문으로 오르는 손님 손에는 하얀 봉지가 들려있다 "전화기요~ 전화기" 손님은 연신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전화기 되돌려받고 내미는 감사의 선물 출근길 버스안 훈훈한 정경 보았네~^^*

이런 저런 2020.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