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나이가 들수록 잠이 없다던 옛어른들에 말씀이 생각나는 새벽...,사람보다도 훨씬 일찍 일어난 기축년 삼월 창밖을 내다보니 가득차오르는 안개옳쿠나~! 아침에 안개가 많이 끼이면 한낮에 날씨가 맑다고 했겠다....,가자~푸른 파도를건너 가파도로......,고래 잡으러~♬단숨에 달려간 모슬포 항구 엔진소리 요란한 나룻배...,배뒷편에 자리를잡고 멀어져가는 산방산을 바라본다. 모슬포에서 가파도상동 포구까지 15분 금새 가파도가 눈앞에 다가왔다.., 아직은 덜자란 청보리보리이삭이 달리고 고개를 숙여 자신을 낮출때쯤이면~불어오는 해풍에 보리 우는소리 가 멋지게 들릴것만 같다. 보리축제가 열리는날(3월28일~29일) 내 다시 이자리에 찾아와 보리소리와 함께 하리라. 보리밭사이 두렁을 걸어가는 기분은 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