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501

유채꽃 축제마당

유채꽃 축제가 시작됐다.첫날 찾아본 유채꽃마당...., 모여드는 차량들과 발디들팀이 없을 정도로 찾아오는 관광객들.   환상의 섬 제주 관광객들에 의해 만들어진 유채밭길에 들어서니 내 마음까지 노오랗게 물이 들어가는것 같다.   하늘에 구름은 한라산 허리에 걸려있고...,내 마음은 창공을 가르는 꼬리연과 함께 유채밭 가운대 머무네...,     문뜩 이 새상~ 꽃을 좋아하는 마음을 갖은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네..., 생각이 예..., 머문다.

제주여행 2009.04.04

벚꽃축제 전야

미래마음에 빼앗겨 하루를 보내자니~ 종일 시간이 않갔다.벚꽃축제마당에 청사초롱이 내걸려 있다는 소리에 퇴근후 찾아볼양으로 부산히 차를 몰았지.카메라 동호회라도 가입을 해보아야할라나~ 통 밤촬영을 어찌하는지를 모르겠으니...,칠흙같은 밤하늘엔 반쪽달 여여히 떠있고~ 청사초롱은 봄바람에 춤을 춘다.   왕벚꽃이라는 이름다웁게 탐스럽게도 피여있네.밤하늘에 바라보는 벚꽃도 참으로 아름다웠다.    늦은 밤이건만 차량들에 헤트라이트가 광란을 친다.조심스레 목표물을 찾아 눈운동을 열심히 했다.     조용하기만한 전농로...거리 지나가는 빈택시들. 운전하시는분들 어깨가 축 늘어져있다.내 마음에서일까.언제나 활기찬 경기가 돌아올런지....,고달픈 하루는 또 깊어만간다. 주섬주섬 카메라를 접어 숙소로 향했다.이튼날 아..

제주여행 2009.04.03

가파도

나이가 들수록 잠이 없다던 옛어른들에 말씀이 생각나는 새벽...,사람보다도 훨씬 일찍 일어난 기축년 삼월 창밖을 내다보니 가득차오르는 안개옳쿠나~! 아침에 안개가 많이 끼이면 한낮에 날씨가 맑다고 했겠다....,가자~푸른 파도를건너 가파도로......,고래 잡으러~♬단숨에 달려간 모슬포 항구 엔진소리 요란한 나룻배...,배뒷편에 자리를잡고 멀어져가는 산방산을 바라본다.  모슬포에서 가파도상동 포구까지 15분 금새 가파도가 눈앞에 다가왔다..,   아직은 덜자란 청보리보리이삭이 달리고 고개를 숙여 자신을 낮출때쯤이면~불어오는 해풍에 보리 우는소리 가 멋지게 들릴것만 같다. 보리축제가 열리는날(3월28일~29일) 내 다시 이자리에 찾아와 보리소리와 함께 하리라.     보리밭사이 두렁을 걸어가는 기분은 해보..

제주여행 2009.03.12

제주 월정사

조용한 마을 (정실)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하고있는 월정사를 찾았다.      일주문을 들어서니 매화의 향기가 온 도량에 퍼져 마음까지 정결하게 해준다.  일주문을 지나치니 우측으로 범종의 누각이 아담스리 자리하고있고 좌측으론 약사여래상이 우뚝 서계신다.   약사여래상 주위엔 어찌나 매화나무를 잘 가꾸어놓았는지.., 주지스님께선 무척이나 깔끔하신 모양이다.     약사여래상 아래 장문에축원문이 새겨져있어 조용히 읽어본다.    약사존불 발원문 1.내가 내세에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이룰때에는 내몸의 광명이 치성하야 헤아릴수없이   많은 끝없는세계를 비치고 그몸을 장엄하여 일체중생들도 나와 똑같게 하리리다. 2.내가 내세에 보리를 이룰때에는 몸은 유리처럼 안팍이 투명하고 깨끗해서 때가 없으며    광명이 눈..

제주여행 2009.03.06

갈매기들의 합창

자주 찾아오는 감기손님에 정신적으로 대응해보리라....,   조금은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차가운 날씨 자전거를 끌고 해안으로 나선다.  여니때와는 달리 바닷가에 갈매기 친구들이 많이 날고있다.등짐을 풀어 카메라를 꺼내 눌러대기 시작한다.    세찬바닷바람에 파도가 높다. 높은파도에도 아랑곳없이 오늘따라 낚시꾼들이 많다.그리고보니 요즘 학꽁치가 많이 나온다는 소리가 있더니만~ 그래서 갈매기들이 아침일찍 먹이를 찾아온 모양이다.갈매기 들이야 자연의 이치에따라 생명을 유지하기 위함이라지만~. 낚시꾼들은 배가고파 먹이찾아 나온것은 아니겠지. 저분들이 과연 물고기와 자신들의 위치를 한번이라도 바꾸어 생각을 해본적이 있을런지.......?  자전거운동을 나온 나는 갈매기들의 환영파티에 정신을 놓았다.

제주여행 2009.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