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 월정사

코스모스49 2009. 3. 6. 16:51

 

   조용한 마을 (정실)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하고있는 월정사를 찾았다. 

 

    일주문을 들어서니 매화의 향기가 온 도량에 퍼져 마음까지 정결하게 해준다. 

 

일주문을 지나치니 우측으로 범종의 누각이 아담스리 자리하고있고 좌측으론 약사여래상이 우뚝 서계신다. 

 

 

약사여래상 주위엔 어찌나 매화나무를 잘 가꾸어놓았는지.., 주지스님께선 무척이나 깔끔하신 모양이다.  

 

 

 

약사여래상 아래 장문에축원문이 새겨져있어 조용히 읽어본다.  

 

 

약사존불 발원문

 

1.내가 내세에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이룰때에는 내몸의 광명이 치성하야 헤아릴수없이

  많은 끝없는세계를 비치고 그몸을 장엄하여 일체중생들도 나와 똑같게 하리리다.

 

2.내가 내세에 보리를 이룰때에는 몸은 유리처럼 안팍이 투명하고 깨끗해서 때가 없으며

   광명이 눈부시고 공덕은 뛰어나며 몸이 편안하게 머물고 일월보다 더 찬란하게 장엄하여

   저승의 중생들도 모두 교화를 받아 마음먹은대로 온갖일들을 이루도록 하리리다.

 

3.내가 내세에 보리를 이룰떼에는 한량없고 끝없는 지혜의방편으로서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소용되는 물건들을 마음껏 얻게하여 모자람이 없게 하리리다. 

 

4 .내가 내세에 보리를 이룰때에는 삿댄길을 가는 중생이 있으면 모두 보리도안에 편안히 머물게하며

    성문이나 독각승을 행하는이에게는 대승으로서 회향케하리리다.

 

5.내가 내세에 보리를 이룰때에는 한량없고 끝없는 중생들이 내법가운대서 법행을 닦는                                    

  원만함을 얻고 삼취계를 갖추며 혹시 이를 범한이가 있더라도 내 이름을 들으면 다시 청정해저서

  악도에 떨어지지않게 하리리다.

 

6.내가 내세에 보리를 이룰때에는 만약에 중생들이 몸이나 약해서 육근이 갖추어져있지를 않거나 추몰,바보,장님,

    귀먹어리,벙어리 곰배팔이,앉은뱅이,곱사,정신이상등 온갖 불구가 내 이름을 들으면 죄다 단정해지고  밝은 지혜를

    얻어서 모든기관이 온전하게하고 병고가 없게 하리리다.

 

7.내가 내세에 보리를 이룰때에는 만약 중생들에게 여러가지 병이 달라붙어 구원할수도 귀의할수도 없고

     의사도 약친족도 집도없이 가난속에 괴로움을 받을때에라도 내 이름을 한번 들으면 병이 다낫고 몸과 마음이

     안락하며 권속과 가재도구가 풍족하고 마침내 위없는 보리를 증득하게 하리리다.

 

8.내가 내세에 보리를 이룰때에는 만약 어떤여인이 여자의백가지 나쁜일때문에 괴로워한 나머지 극도로 비관해서

     여자의몸을 버리고자한다면 그때 내이름을 듣기만 하여도 여자가 남자로 바뀌어 장부에 모습을 갖추게되고

     위없는 보리를 증득케 하리리다.

 

9.내가 내세에 보리를 이룰때에는 중생들로 하여금 악마에 그늘에서 벗어나고 모든 외도의 얽힘에서 해탈케하며

     만약 소견의숲에 떨어진다면 이끌어내어 바른생각을 갖게하고 점점 보살행을 닦아익혀 속히 위없는 깨닳음을

     증득케 하리리다.

 

10.내가 내세에 보리를 이룰때에는 만약 중생들이 국법에걸려 묶이고 얻어맞거나 옥에 같혀 형벌을받고

      이밖에 갖은 재난과능욕과 슬픔과 고문으로 심신이 괴로울때 내 이름을 들으면 내복덕과 위신력으로해서 모두

      근심과 괴로움에서 해탈케 하리리다.

 

11.내가 내세에 보리를 이룰떼에는 만약 중생들이 기갈에 못견디어 먹을것을 얻으려고 나쁜짓을 하다가

     내 이름을 듣고 일심으로 생각하면 먼저 맛있는 음식으로 포식케하고 다음에는 법의맛으로서 마침내 안락을 얻게하리다.

 

12.내가 내세에 보리를 이룰떼에는 중생들이 가난해 헐벗고 모기나 팔따귀와 추위와 더위에 밤낮으로 괴로움을 받을경우

       내 이름을 듣고 일심으로 생각하면 그취미대로 갖가지 좋은옷을 얻게되고 또한 보배로된 패물과 꽃과 향, 음악과 춤을

       마음대로 즐겨 모두 만족케 하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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