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上添病 퇴원후 회복을 요하는중 약해지는 마음이라도 알았을까 10년마다 강하게 찾아오는 메니에르 까지 마음을 흔들어 놓고있다 17년이라는 긴세월 재개발로 묶여있다 이제 오는 27일 이주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이사를 책임져야할 가족의 일원으로서 힘 보태야하는대 짐이 되서는 안돼는대 속히 어지러움이 떠나주면 좋겠다 40여년 살아온 보금자리 수도꼭지 하나 벽걸이 하나 내 손 거치지 않은것 없다보니 떠나보내는 아쉬움 어찌 없으련만 짬짬히 그 많은 살림살이를 정리하느라 허리 피지못하는 안해의 모습에 고개 돌릴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은 마음 뿐~~ 이래서 삶을 고라 하는가 **놓친 흔적** 이런 저런 2024.04.13
선퇴 산수유 노오랗게 피고 목련 나와 합장 하니 제주 오름에도 야생화꽃들 앞다투며 피여나겠구나 복수초, 영춘화, 개나리, 수선화, 산당화, 목련, 수수꽃다리 이제 굼뱅이 들 새몸 받을 준비 바쁘리~~^^* 이런 저런 2024.03.23
감사합니다 우리가 고맙지요 딸아이 위해 안해가 장만한 삼익 피아노 강산이 3번이나 긴 세월 망부석되어 우리 곁에 함께 해왔다 재개발 이주 앞두고 천대 받아 어쩌나 끝내 제 구실 한번 못한체 분해 되야 하다니 마음 한구석 짠하다 처리 비용 120,000원 소식 전해 들은 딸아이 서운하고 아쉬운 목소리 전화기 소리안에 역연하다 ~~~~~~~~~~~~~ 반나절이나 지났을까 이런 저런 2024.01.17
갑진년 산수로 달려가는 세월 지금 이 자리 내가 있음에 감사하며 많은 인연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합니다 겨울에도 마른채 굳굳이 서있다 새봄 어린 억새 나오면 기둥받이 된후에야 시든다는 억새꽃 갑진년 새해에는 좀더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모든 인연에 감사드립니다_()_ 이런 저런 2024.01.01
(이종규님) 크리스마스 특종세상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왕진의사 이종규님의 휴먼 드라마 눈이 즐겁고 귀가 즐거운 성탄절 저녁 너와 내가 둘 아님을 실천하고 계시는 이선생님께 찬사를 보냅니다 자타불이 이런 저런 2023.12.25
감사 한라산 오름 쏘다니던 다리 힘 어디로 갔을까 계단 오르고 내리고 환승 환승 지하철 걸음걸음 멀기만 하구나 난청으로 한쪽귀 잃을째 두 귀가 있어 감사 했건만 아직 두발 걸을수 있음을 감사한 맴 내어보자 이런 저런 2023.12.14
배려 "그만가자" "아니 조금만 더 가~" 상대 배려하는 마음은 언제나 아름답다 정기검진 날 채혈검사 마치고 진료상담 기다림 창밖 동산 모습에 푹 빠져본다 이런 저런 2023.12.05
행복한 망상 가을이 왔나싶더니 조석으로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한다 올해도 단풍구경 한번 못하고 이 가을 떠나보내련가 여러해전 가족과 함께 찾았던 곤지암 화담숲 두 눈 지긋이 감고 모노레일에 오른다 하이얀 자작나무 도열하고 있는 비탈길 소나무 내음 후각을 즐겁게 하고 온갖 단풍나무들 눈을 호강시킨다 숲속의 바람소리 노오란 낙엽 하나 가을바람에 손등을 친다 아얏~! 10월이 가는 마지막 날 독감예방주사를 맞았다 이런 저런 2023.10.31
버스안 풍경 여늬날과 달리 복잡한 버스안 명절이라도 앞둔것 같은 재래 경동시장 많은 승객이 오른다 뒤늦게 오르는 연세 지긋하신 할머니 구부정한 허리에 등짐지고 손 보따리 들고 비집고는 간신히 설자리 찾았다 황금빛 머리에 젊은 아가씨 앉아있는 등받이에 손 걸친채 힘들어 하시는 모습 역력하건만 황금머리 아가씨 꼼짝을 않는다 등뒤에서 퉁명스럽게 들려오는 소리 버스안이 시끄러워질것 같다 중간쯤 앉아있던 반백의 젊은 아저씨 서있는 사람들 사이로 짧은 팔 뻗어 할머니 어께를 톡친다 "이리 오셔서 앉으세요" 뒤돌아 보시며 아무말 없으시더니 양보하는 젊은이 힐끗바라보곤 양보에 응하신다 젊은이가 조용히 말을 건낸다 "할머니 연세가 얼마나 되셨길래 이렇듯 무거운 등짐을 지고 다니세요" 할머니 또 아무말 없으시다 얼마나 삶을 힘들게 살.. 이런 저런 202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