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63

광이오름

태풍 노을에 영향 이틀 연속 불어 되던 세찬 바람이 좀 잦아졌으런지..., 광이오름 이나 오를양 길 나섰다. 아~~~~! 나무냄새 머리에서 발끝까지 휠링 휠링 휠링 새우란 부처님 오신날 도 몇일 안남았구만. 전에 없던 산책로 남북 알려주는 소나무, 이 길 역시 발이 안닿았던 길 물 가득 채운 연못, 노오란 창포 그새 꽃을 피웠네. 공조팝나무 자란 이라했던가? 처음 만난 꽃이었네.

제주오름 2015.05.13

바굼지오름

마음 흡족한 사진 얻으려면 같은 장소를 가고 또 가고 긴 시간을 요하게 된다. 겨울철 이른 아침 찾기 엔 먼 거리 새벽달 배웅 받으며 평화로 를 달려 형제섬 찾았다. 일출 시간보다 빠르게 도착한 사계리(6시20분) 첫번에 좋은 모습 보여 주겠지 하는 맴은 없었지만. 캬~~~~ 삼각대 세우고 긴 기다림 시작 이 된다. 해무를 헤치고 떠오르는 태양 조금은 북쪽으로 기운 모습, 아~~ 조금 더 일찍 찾을걸 첫번째 만남 만족 하고 내년을 기약하며~~~ 사계리 발걸음 놓을적 마다 한번 은 꼭 올라 보리라 했던 단산 바굼지 오름 을 오른다.멀리 바라보이는 모슬봉 모 산악 단체 을미년 새해 무사고 기원제 를 올리고 있다. 칼날바위 그 뒤로 산방산 칼날바위 이름답게 찾아가는 능선 조금만 발 헛 디드면 그대로 낙상 위험..

제주오름 2015.01.05

봉개 민오름

열흘전 찾아온 불청객 감기 휴유증 에 망설이다 가까운 봉개 민오름 오른다. 한번 올라 본지라 진입로 쉽게 찾아 여유 있게 한계단 한계단 늦가을 지는 낙엽 밟는 소리 정겨웁다. 몇해전 사전 지식 없이 오르던 가파른 진입로 생각하면 수월 하다만. 그래도 제주 오름중 에 빠지지 않는 높은오름 서편 쪽으로 절물 오름 절물 자연휴양림 주차장, 오늘이 일요일 임을 알려준다. 동편 민오름 정상 햇쌀 눈 부시다. 긴의자 에 한시름 쉬곤 가파른 쪽으로 오름길 오르자니 등산객 외면에 무성한 억새풀 민오름 정상 동쪽 에 보이는 큰지그리오름, 오늘 따라 까마귀 유난히 머리 위 맴도네. 배가 고픔일께야. 교래리쪽 바라 보며 하산 하자니 원형 나무발판 힘겨워 한발 내딛기 힘들다. 곶자왈 로 이어지는 내림길 흘렀을 용암 에 동굴이..

제주오름 2014.11.23

안돌,밧돌오름

참으로 오랜만 에 초행오름길 나섰다. 몇차례 찾았다 발길 되돌렸던 오름 오늘은 알림 나무 이정표에 쉽게 찾았네. 안돌오름, 오름 입구 철망 출입금지 안내판, 밧돌오름 도 써 붙어 있으면 어쩌지 하는 맴을 안고 밧돌 로 ~ 향유꽃 온통 분홍빛 물들었네. 밧돌 능선 걸림 없이 방목 하는 우공 밧돌오름 꼭지점 발도장 찍고~ 안돌오름 향해 발길 옮긴다. 안돌 에서 바라본 밧돌 이름 모르는 작은꽃 반기네. 분화구 능선 돌아 서니~ 캬~ 여기서 티벳 야크 생각 어인 까닭 일꼬~ㅎ 작품 하나 큼직하게 만들어 놓았구나. 아름다운 꽃 떠난 자리 그 모습 까지 아름답네. 너희도 가을 고독을 느끼더냐.? 흔히 사람들은 가을 을 가리켜 고독에 계절 안돌 분화구 사이로 비치는 밧돌오름 저 아래 안돌오름 드날목 보인다. 내가 나..

제주오름 2014.10.26

따라비 오름

한계단, 한계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찾아 가는 따라비 오름 올해도 너희들 나와 반겨주니 고맙다.고마워~ 가파른 계단 너희가 나와 있어 내 잠시 숨 고르며 천천히 오른단다. 그 틈새에서도 용케 견디며 살아 가다니 참으로 용하기도 하다. 무슨 사연 있어 아직 떠나지 않았더냐? 포근한 날씨 에 봄 온줄 착각 했더냐.? 모자 벗기려는 세찬 바람 에 챙모자 질끈 한번 눌러 주고.., 이른 아침 이거늘 벌써 오르고 내리는 등반객 언제 찾아 보아도 역광 바라 보기에 이보다 좋은 오름은 없을터~ 오늘은 아예 이곳에서 쉬었다 가리라. 서걱 서걱 이는 소리~ 바람이 내는 소리 이려나. 억새 가 내는 소리 이려나. 바람이 혼자인들 어찌 소리 낼것이며 억새 혼자 인들 어찌 소리를 낼까? 자연은 이렇듯 화합에 장단 맞추건만 ..

제주오름 2014.10.18

용눈이 오름

지인 덕에 용눈이 오름 갈수 있었네. 조금은 이른듯 하나 해넘이 기다리며 천천히 오른다. 햇쌀 한번 곱기도 하구나. 바람 따라 춤추는 억새 넘어 다랑쉬 오름 그 위용 뽐내고 있네. 용눈이 에 붙어 있는 저 작은 분화구 또 다른 이름 가지고 있을까.? 유행가 가사 처럼 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 짙어 감을 일러 주네. 가는것 은 가고 오는것 은 와야 하겠지~ 그것이 자연의 순리 이리라. 어둠이 오기전 높이 떠 있는 상현달, 읖조리며~ 새벽이 오기 까지 오름과 함께 해 보려나~ 사내 대장부 세상 에 나와 남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고 저 태양처럼 밝게 살아 올수 있었으면 그만이지 무엇을 바랄꼬~^^*

제주오름 2014.10.07

노꼬메 오름

휴가 맡아 건너 온 짝꿍 과 함께 노꼬메 오름 을 찾는다. 지열 이 대단 하다. 숲속 을 향해 목장 길 바삐 지나니~ 그늘 이 어찌나 고마웁던지.., 늘 자연 에 대한 고마움 감사 하는 마음 을 낸다. 훅훅~ 달아 오르는 열기.., 정상 에서 바라본 백록담 햇쌀 에 쫓겨 곧바로 하산 하고 말았네. 1100 고지 습지 수생식물.??? 이름 은,??? 경첩 지난지 언제 인대.., 이 놈아 ~! 뭘 하고 있다 아직 올챙이 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더냐.? 이 높은 곳에 습지 는 어째 생기는것 이며 모든것 궁굼 한대~ 부시럭 소리.., 풀숲 속 오리 한마리 먹이 사냥 에 여념 이 없다.

제주오름 2014.08.07

동백오름

람사르습지로 지정후 동백동산은 어떠한 변화를 가져 왔을꼬.? 울창한 나무들 바람막이 해주니 겨울 숲길 이건만 포근함을 준다. 아니 곶자왈 만에 특성 째문이 아닐까? 그대로 놔두고 보아도 되련만 꼭 이리 건드려 보아야 속이 시원 할꼬? 많은 분들에 손길이 스쳐 지나갔네. 오늘로 세차례 찾아보는 습지 울창한 숲길 하늘도 보이지 않은 아름드리 동백나무가 빼곡히 들어차 있던 숲 오늘은 끝까지 가볼양 발걸음을 옮긴다. 곶자왈 에 특성 한겨울 이건만 고사리들 이렇듯 ~ 사람에 손길이 닿지도 않았을진대 칡넝쿨 감아 올라간 모습 참으로 예술 이로세~ 곶자왈 산책 하기에 딱히 알맞은 거리 끝점 당도하니 또다른 동백동산 입구 가 있었네. 일손들이 부족 한가? 감귤밭 마다 주렁 주렁 달려있는 감귤 보폭이 빨라진다. 입구를 ..

제주오름 2013.12.15

송악산오름

외국 투자 끌어 들여 경제 성장 얻는다는것이 과연 땅 팔아서 까지 하는것이 옳은 일인가. TV에서 들려오는 소리 송악산이 중국인 에게 매도 됐다네. 입산금지 팻말에 몇차례 찾았다가 오르지 못했던 송악 오름 분화구 만날양 이른 아침 서귀포 로 발걸음을 놓았다. 바다에 떨어지는 햇쌀이 어찌나 곱던지.., 잠시 브레이크를 밟는다. 이른 아침부터 물질 하시는 해녀 할머님 들 부지런도 하시지~ 송악산 진입로 오르며 산방산, 형제섬 에 눈길을 준다. 송악 오름 오르기 시작 가파도 마라도 가 저리도 가까이에 있었나? 한눈에 들어온다. 분화구 는 꽤나 급경사 이루고 있고~ 모진 바람에도 견디며 살아가는 들꽃들 어찌나 바람이 세찬지 몸 가누기 조차도 힘이 들구만. 마치 그림을 그려 놓은것 같은 분화구 무늬 가 호기심 을..

제주오름 201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