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슨새미오름
이른 새벽 동녁에 떠오르는 햇쌀이 눈이 부시도록 맑다. 아침을 해결할 사이도 없이 카메라를 챙겨 길을 나선다. 거슨새미오름 몇차례 찾았다간 구제역으로 통제, 발길을 돌린터라 들머리를 쉽게 찾아 오른다. 등뒤로 안돌 밧돌오름도 언제 한번 오라고~ 세찬 바람소리가 귓전을 울린다. 억새들 가을바람에 길게 누워 춤을 춘다. 억새들에 환영을 받으며 오름을 오르는 기분 나서보지 못한 사람들은 모를께야~ㅋㅋ 장다리 풀잎들을 헤치며.., 엉컹퀴 이까지 바람쯤이야...., 하며 아직까지도 건재하다. 정상에서 바라본 안돌 밧돌오름 조만간 저 오름도.., 하산을 하며 몇번이나 뒤를 돌아 보았던고~ 가을햇쌀이 따사롭다. 되돌아 가기엔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능선을 돌아보게 한다. 참으로 아름다웠다. 아직은 여유로운 시간 나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