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벚꽃축제 전야

코스모스49 2009. 4. 3. 20:45

 

미래마음에 빼앗겨 하루를 보내자니~ 종일 시간이 않갔다.

벚꽃축제마당에 청사초롱이 내걸려 있다는 소리에 퇴근후 찾아볼양으로 부산히 차를 몰았지.

카메라 동호회라도 가입을 해보아야할라나~ 통 밤촬영을 어찌하는지를 모르겠으니...,

칠흙같은 밤하늘엔 반쪽달 여여히 떠있고~ 청사초롱은 봄바람에 춤을 춘다. 

 

 왕벚꽃이라는 이름다웁게 탐스럽게도 피여있네.

밤하늘에 바라보는 벚꽃도 참으로 아름다웠다. 

 

 

 늦은 밤이건만 차량들에 헤트라이트가 광란을 친다.

조심스레 목표물을 찾아 눈운동을 열심히 했다. 

 

 

 

 

조용하기만한 전농로...거리

지나가는 빈택시들.

운전하시는분들 어깨가 축 늘어져있다.

내 마음에서일까.

언제나 활기찬 경기가 돌아올런지....,

고달픈 하루는 또 깊어만간다. 주섬주섬 카메라를 접어 숙소로 향했다.

이튼날 아침 새벽.

사라봉 꼭대기에  여명이 내려앉아 쉬고있다. 

 

 

 어제 만났던 왕벚꽃,

훤해지는 이 아침 졸린눈을 어찌하고 있을지..,

다시 카메라 가방을 어깨에 걸러메었다. 

 

 

 

 

 

 

 

 

새봄이면 꽃들이 있어 늘 감사한 마음을낸다.

꽃은 어느곳에 있어도 아름답다. 감사하는 마음이 감사할일을 부른다했지.

서사라에 있는 농협마당이 온통 생화로 장식을 했다.

습관적으로 내손은 허리를 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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