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501

봄비와함께 외출

마을입구에 들어서자 눈에 들어오는 펄럭이는 태극기...이 마을에서는 국기가 제대로 대우를 받는구나~흐믓한마음에 잠시 마음을 가다듬었다.블러그를 즐기다 나도 모르게 제주소식을 접하면 가슴이 설레인다.나도 제주인이 다됀모양이다~ㅎㅎㅎ애월에서 나셔 지금까지 사신다는 분이 올려주신 한담마을 산책로 ....,사진으로 보듯이 저렇듯 아름다을까?마음은 바쁜대~연일 봄비는 계속된다.무슨 날씨가 이렇담...,몸이 쑤신다. 끝내는 참지못하고 찾아간한담마을. 모델인지~아니면 지금도 사용되고있는 창고인지.. 옛적 제주바닷가 가옥들은 이런모습이 아니었을까?      봄비에~ 바닷바람에~ 온통 정신이 없다.준비해온 우비를 걸치고 산책을 시작한다.사진으로 보는모습보다도 더욱~ 아름답다. 들려오는 세찬 파도소리~바람을 거슬러 날으는..

제주여행 2010.03.06

란향

설날만 돌아오면 설레이던 어린시절이 있었다.사오십명이나 넘던 가족들이 모여 한바탕 굿을 치르던 설~ 명절어린시절에 비해 이젠 너무도 쓸쓸한 명절이 되었지만~이순을 넘은 이나이에도 명절이 찾아오면 설레이기는 마찬가지...., 귀성전쟁을 치르는 많은 사람들에 마음도 모두 나와 같으리라...,까치설날~ 설을 찾아 비행기에 몸을 싫었다.하늘을 나를적마다 난 창너머 대지를 내려다보기 좋아한다.조그만 원형창을 통해 나는 나를 찾는다. 이 넓은 세상에 나! .., 스스로 낮춰지는 나를..., 설명절을 쉬고 돌아오니 난이 마중을하네..,아기손처럼 오무리고있던 꽃송이 활짝열어 내코끝을 간지럽히네..,

제주여행 2010.02.18

봄이와요.

요며칠 봄을 재촉하는 겨울비가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더니~날씨가 포근해졌다. 겨우내 얼었던 땅도 녹았겠다....누가 누가~ 새봄맞이를 먼저 나왔는지~ 수목원으로 발길을 향했다. 아직은 선뜻 제모습 보여주기 싫은지~ 노오란 복수초 열손가락 모은채 서로 눈치만보고...,     빨강동백나무 이제막~ 초롱꽃만큼자라 예쁘게 피었네....,뒤를 이어 흰동백... 꽃망울 터트리기 준비에 여념이없고...,한여름이면~ 무성할 수국도 가지치기를 어찌나 예쁘게 해놓았는지~수목원 관리아저씨에 아름다운 마음이 그려지네...,   높은 나무가지위에 매달린 열매모습이 하도 신기해 다가가보니~라는 푯말이 세워져있다.

제주여행 2010.02.09

도두봉에 걸린 낙조

해넘이를 만날양으로 사라봉에 올랐건만~아차차!!!!! 아무때나 사봉낙조가 아니로세.... 하늘에 떠있는 햇님은 저만큼 도두봉으로 내리니.,불야 불야~ 용두암을 지나 도두로 향했네...,   도두봉에걸린 낙조빛에.....  저만큼에 뛰어오르는 물고기~ 아니 물고기가 아니라 돌고래떼가 아닌가??? 오호~통재라~~ 내게 좀더 먼거리를 잡을수있는 망원렌즈가 있었다면..,이래서 사진전문가분들이 렌즈를 많이들 갖고 계시는가보다...                   망망대해와 입맞춤하는~ 새해넘이를 만나려면 족히 차귀도까지는 달려가야겠네...,

제주여행 2010.01.03

새해 소원기도 등불축제

평화의기도 주여 저를 평화에 도구로 써주십시요미음이있는곳에 사랑을상처가있는곳에 용서를분열이있는곳에 일치를의혹이있는곳에 믿음을절망이있는곳에 희망을어둠이있는곳에 광명을슬픔이있는곳에 기쁨을 있게해주소서...,            성 프란치스꼬 오늘은 아기예수님이 탄생하신 메리 크리스마스제주 산지천에선 경인년 소원기도 축제등이 밝게 불을 밝혔다.            밤하늘을 향해 표효하는 우렁찬 호랑이소리는~ 내게도 새해에는 좀더 보람찬한해가 될것을 알려주고.......        많은분들의 기도공덕으로 이세상 힘든 병마와 싸우시고 계시는분들 속히 쾌차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_()_             저의 작은 누옥을 찾아주시는 님들 찾아오는 경인년 새해에는 모두모두 힘내시고요.      하시는 사업들 번창하..

제주여행 2009.12.25

세연교 다리밑으로 썰물이되어....,

마음은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리듬이 깨어져나간 공간엔 부산함만 차지하고...,18-200 렌즈를 구입해 언젠가 블러그에서 보았던 세연교를 찾아보기로한다. 새벽길에 달리는 95번도로 잿빛하늘이 떠오르는 태양을 가린다. 성읍마을 일출봉 이정표에 마음이 뺏겨 난산을 거쳐 일출봉에 들렀다.      범섬~ 지난해 아내와함께 유람선을 즐기던 생각에 카메라에 담는다.  태우모양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어만든 새연교, 사람과사람에 마음의교량역활을 할수있는 아름다운 다리이면 좋으련만...,건너편 문섬이 보인다.잠수함관광이 이루어지는 섬이다.       목재와 자갈로 이어져 만들어진 산책로가 명상길로도 손색이 없다. 멀리 범섬이 보인다.     조금은 힘들어보이는 산책길....., 운동화라도 준비못하면 발길을 되돌려야할..

제주여행 2009.11.16

억새우는 산굼부리

일찍이 눈떠진 이른아침 시골 외가집 버선발로 맞아주시던 할머니같이 쪼르르 현관문으로 나선다.희뿌연 하늘 어찌할까? 어찌할까나 행여 서귀포쪽엔 비가 올것만같아 가까운 산굼부리 억새우는소리나 들을양으로 아직 개장하기엔 이른시간~ 돌하루방만이 반갑게 맞아준다..., 기다림에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잠깐........,  온통 드넓은 억새밭...., 혼자 걷는맛도 그런대로 즐거웁네......,  이름모를 알찬열매는 어릴째 따먹던~     까마중을 생각케하고....   낮게 드리운 구름사이로 비치는 작은햇쌀~ 반갑기 그지없네.....,   산굼부리 분화구에도 가을이 깊게 찾아왔다.  올적마다 늘~ 궁굼했던곳. 저 억새밭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오늘은 울타리너머로 한번 발길을 옮겨본다....,   마구~ 눌러대는 샷..

제주여행 2009.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