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이 흙 만난지 한달
늦깍기 떡잎
9월 19일
2, 3 포기씩 남기고 솎았다
무럭 무럭 자라주기를~
친구가 찾아왔다
빵강 고추 잠자리 드넓은 세상에
내 작은 옥상텃밭까지 찾아온것 보니
너와 나 작은 인연이라도 있었던게로구나
하야나비 덩달아 날아온다
훠이~ 훠이~ 나비야 하얀나비야
춤추다 놀다만 가렴~나풀 나풀
무밭에는 앉지 말고 ~ㅎ
9월 24일
계속되는 가을비
원인 이었을까 어제도 말짱하던
무잎에 진딧물
어디에서들 왔을꼬~
씨앗 흙만난지 40일
뽀오얀 속살 알타리 되었네
45일째
10월 13일
무씨 흙 만난지 57일째
궁굼한 마음 좀이 쑤셔 아직은~~~ 하면서도 3포기
일 저질르고 말았다
"도현이 깍뚜기 만들어줘야겠네"
안해 입에서 나오는 한마디
아~~~~다행이다
외손자놈이 깍뚜기를 좋아했구먼
씨앗이 흙만난지 두달
65일째
무우 12개 수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