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8

목베고니아

샛길 놔두고 아파트 담장길우거진 잡초 사이 메꽃이 교대로 나와 반갑게 인사를 한다언제부터인가 나는 샛길 놔두고 이길따라 출근을 한다이봐요 예가 꽃을 피우려나보네안해가 얻어다놓은 이름 모를 화초 하나살듯 말듯 힘겨워 하더니 이사 하던날몇장 안돼는 잎 그나마 쌀쌀한 날씨탓일까 얼었다 녹은 모양새 축 쳐져 있더니 모두 떨어져 버렸다 원~ 집착두~~~sos sos youtube폭풍성장그러던 아이가 분갈이 하고 정성을 주었더니 오늘 아침 잎새사이 분홍색 엿보인다자세히 바라 보니 꽃송이 달았네요란한 지하철 굉음소리와 함께 안해의 당당한 목소리 귓전을 때린다6월 28일 아침마음이 앞서고 말았다

이런 저런 2024.06.26

네잎 크로바

주차장 옆으로 크로바 잎새들 무리지어 있습니다.매일 한번씩 드려다 보곤 인사를 하지요.그러나 행운에 크로바는 나를 멀리 했습니다. 오늘 아침 여행객같아 보였어요. 가방을 둘러멘 아주머니 한분이 허리를 굽힌채 열심히 찾고 있더군요.  “네잎 크로바가 보이나요.?”나는 다가가 여쭈었지요. “예~ 있어요” 하시며왼손에 들은 네잎 크로바를 번쩍 들어 보여 주었답니다. 한잎도 아닌 여러잎을 말입니다. “참으로 이상 하네요. 저는 매일 한번씩 들여다 보는대.???아주머니께서 다시 입을 열었지요. “이리와 보세요.” 하며 손가락을 가리키는대 네잎 크로바...,거기에 있었습니다. 오늘은 행운에 날입니다. 크로바가 있는 건너편에는 살갈퀴가 무리지어 있어요.그 살갈퀴도 언제나 꽃을 피우려나.?매일 들여다 보곤 했습니다. ..

제주여행 2012.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