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실 8

철쭉꽃

무얼 저리 유심히 들 바라 보시나.? 여행계획 에 한라산 찾는 외국인 이 부쩍 늘었다. 메니에르 병치례 하느라 체력이 얼마나 소실 하였을까.? 영실 을 오른다. 철쭉 이 궁굼 하기도 했고~^^* 봄가뭄 깊은대 개울물 흐르는 소리 흐터진 마음 한곳 에 모으네. 높은 산자락 도채비꽃 이제야 세상 구경 나오고~ 울울창창 눈 에 비치는 초록빛 이 한결 눈에 피로를 덜어 주네. 여전히 오백장군 그 기상을 뽐내고 이름 모를 야생화 들 나와 반갑게 맞아 주었다. 병풍 바위 예서 인증 샷 지대 가 높건만 산딸나무 벌써 나와 오르 내리는 등산객 잠시 숨 돌리라고 바람 따라 춤을 추네. 이제 부터 시작 예전 에 없던 계단 하나 둘 셋 밟아 가며 가쁜 숨 몰아쉬며 잠시 뒤돌아 볼레 오름 바라 본다. 어찌 되었을꼬~? 저토록..

제주도 2014.06.15

큰 기대를 안고..,

윗세오름을 찾았다. 짙은 청록색 산세가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오를적마다 놓치지않고 만나보는 오백나한, 또는 설문대할망 아들들이라 불리기도하는대..., 설문대할망은 자식복도 많네~ 병풍바위는 언제보아도 그 위풍이 당당하다. 병풍바위에서 바라본 이스렁오름 한라산에 많이 분포되어있는 꽃, 내가 알기론 병꽃종류라는것밖에는...., 병꽃이 맞을까.? 볼레오름 숨이 몰아쉬며 간신히 오른 윗세오름 이게 어찌된일지.., 철쭉이 있어야할 자리에 온통 조릿대가 차지하고 철쭉꽃은 , 지 지난해만해도 이렇던 윗세오름 진입로가...., 목적지에 다달으니 까마귀떼 예나 다름없이 반겨주었다.., 행여나 받아먹으려나 라면을 손에 얹어 내밀어본다. 까마귀야~! 너를 보면 늘~내 마음이 부끄러워진다.^^* 反哺報恩 늙은 어미봉양을 하..

제주도 2011.06.10

철쭉꽃을 만나러...,

지난 사월 상고대 만나러 올랐던 영실 돌연 찾아왔던 추위와 진눈개비로 세상구경 나왔던 진달래 애처럽게 떨던 모습에 철쭉이 생각나 영실에 다시 오른다...., 연휴가 끼인 휴일이라서인지 주차장이 틈비빌곳이 없다. 양쪽으로 가득찬 차량들 사이로 오르니 안내하시는분 손짓을 하네. 마침 영실 매점옆이 한자리가 나있다., 괜시리 기분이 좋다.., 생수로 목한번 추기고 쉼호흡 하고 등산길을 출발한다. 풋풋한 나무향기, 후다닥 나르는 꿩 날개짓소리, 까마귀소리, 여전히 반갑다. 여섯번째 오르는 영실...., 숲길이 이리도 길었던가? 오늘따라 몸조시가 전같지 않다. 숲이 벗어나 하늘이 보인다. 뒤돌아보는 서귀포시 안개가 자욱하다. 등산하시는분들이 어찌나 많은지 인사(눈웃음)하기에 바쁘다. 해발1500m 잠시 숨을 고른..

제주도 2009.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