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8

우신향병원 (2)

50대 중반쯤 됐을까 건장한 청년이 옆자리에 앉는다 통원치료 두번째 날 대기중 보호자이신가 넌즛이 물어보았다 청년이 말을 잇는다 어떤 상황인지 몰라도 디스크가 파열되었단다 청년의 마스크 넘어 눈빛이 빙그레 웃음 머금는다 우리가 우신향병원 주위로 이사온지 40여년 그 시절도 우신향병원은 이 자리에 있었다 유명세가 괜히 생기는 것은 아니구나 원장님께서 환자 대하시는 세심한 배려 모든 직원들의 친절함 내 종아리 통증도 분명 사라지리라_()_ 12월 28일 어제 주사 두번째 치료 오늘 아침 출근길 1시간 종아리 통증은 없었다 오후3시 물리치료 받은후 정도의 통증에 진통제 복용 현재시간 21시 주사약 효과 때문일까 열흘 넘도록 힘겹던 종아리 통증이 오늘은 사라졌다 진통제 하나 추가해 주시는줄 알았더니 (가바펜틴)..

건강 약력 2023.12.27

시간속에서~

"차 좀 판금도색 해야겠습니다" "사람도 여기저기 다치며 살아가지요 잘 굴러가기만하면 되는것아닌지요" ㅎㅎ 언젠가 공업사 사장님과 나누던 대화소리 귓전에 맴돈다 무상이라~~~~ 무상이 어찌 숨쉬는 생명들에게만 해당될까 17년의 세월 함께한 애마 이제 떠나보낼때 다가오려나보다 좀더 사랑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 만났다면 아직은~~~~~~~~ 상처 생기는 모습에 찡한 마음 감추기 어렵구나 어느해였던가 성난 파도와 세찬바람 동반한 나리태풍 방파제 넘치는 바닷물에 잠기지만 않았어도~~~~~~ 앞을 내다보는 지혜가 부족했다 한번 더 생각하고 보듬었으면 좋았을걸~^^*

이런 저런 2021.04.21

2011년 11월 30일 오후 12:02

색바랜 담벼락을 지키고있던 달력도 이제 달랑 한장만 남겨둔채 신묘년 한해도 과거의 역사속으로 사라져 간다. 올 한해도 과연 나는 내 마음에 주인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 왔는지...., 창살 너머로 비추는 햇쌀이 눈 부시다. 다사 다난했던 한해. 이제 또 여기 저기서 가는 세월을 아쉬워 하는 모임 자리에 소식들은 날아 들겠지.., 그 소식에 마음 조아리는 사람들 일랑 아랑곳없이.....,

이런 저런 201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