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한라산 오름 쏘다니던 다리 힘 어디로 갔을까 계단 오르고 내리고 환승 환승 지하철 걸음걸음 멀기만 하구나 난청으로 한쪽귀 잃을째 두 귀가 있어 감사 했건만 아직 두발 걸을수 있음을 감사한 맴 내어보자 이런 저런 2023.12.14
케리어 삐~~~~ 삐~~~~~ 손바닥 타고 올라오는 진동과 함께 울리는 재난경보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산사태, 아파트붕괴, 땅흔들림 폭염, 폭우, 뭇지마, 태풍 너무도 혼란스러운 현세 달리는 열차안 스마트폰 확인들 줄지어 있는 캐리어 혼란스러운것도 마음뿐 세상은 돌고 돈다 나의 인생 여행길 케리어에는 무엇으로 채워있을까 이런 저런 2023.08.07
승강기 "한사람 더 내려요" 뒷전에서 귀가 쩡~~~~~~울린다 지하철 승강기 젊은 아가씨 깡총 내리더니만 막히지 않은 경계에 두마디 "나는 어떻게~" "내려가 기다릴께 다음번으로 내려오렴~" 일행이 있었네~ 허허~~ 이놈의 께임 정신 팔리지만 않았어도 양보의 미덕 놓치지 않았을걸~ 순간 별똥 튀는 후회 그 놈의 쩡~~~~~~ 소리 듣기싫어 계단을 이용해야하련만~^^* 이런 저런 2019.12.02
젊은사람 무엇을 배울까 지하철 출근길 께임 정신 줄 잡는 소리 야~××× 뭐야××÷+××× 교통약자석에서 오가는 상스러 ××소리 80바라보이는 두 노인양반 말다툼 발단 이내 자리까지 박차며 멱살잡이 전투 보다못한 맞은편 자리 어른한분 일어나서는 간신히 말려 떨구어놓으니 으르렁 마주보며 전투는 계속된다 야~××× 뭐야~ ××÷+××× 끝칠줄 모르는 전투 관심없는양 전화 열중하던 20대 후반 젊은 청년 왈 (좀 조용히 좀 해요) 큰소리 외쳐대니 그제서야 전쟁은 휴전으로 전환 젊은청년 센스있게 (어르신들 열차안입니다 조용히 좀 해주세요) 했으면 좋았을걸~ 너무 큰 기대였을까 이보게~ 친구 자네나 제대로 하고 다니게나 이크~ 운동화 왜 이리도 더럽노~ㅋㅋ 오늘도 나는 조용히 읍조린다 조고각하 조고각하 조고각하 ~~~~^^* 이런 저런 2019.10.31
아가야~ 소란함속에 아가 달래는 젊은 아빠 입가에 가벼운 한숨소리 새어 나온다. 호주머니 손에 잡히는 레모나 마침 한개 남아있네 아가야~부르며 손에 쥐어주니 아빠 바라보는 아가에 입에서 "나쁜사람 아냐" ? 아가야! 네가 사는 세상에는 나쁜사람만 있는것 아니란다. 이제부터 아가 눈에는 모든것이 좋은것만 보여지면 좋게구나.ㅎ 이런 저런 2017.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