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7

한라수목원

지인이 올린 카스에 산딸나무 수목원을 찾는다. 입구에 다달으자 라일락향기 역시 수목원 다르네. 나무분쇄기 소리 요란한 가운대 눈에 들어오는 수목원의 변화 만첩빈도리 여늬때와는 달리 많이 심어놓았다. 삼색병꽃 어느새 수국은 내 키를 훨씬 넘도록 자랐고 간간히 급한 성격에 꽃망울 송글송글 맺히기까지 했네. 라일락꽃 봄에 나왔던 상사화 잎새 그새 가버린것이 올 상사화꽃 조금은 일찍 나오려나.? 챙겨온 노루먹이를 어쪄지~ 땅을 흔들듯 요란한 공사 기계 돌아가는 소리에 노루가족 이주 하고말았구나. 산딸기 산딸나무 아래 연못 잠자리 한마리 물속에 꼬리 내리는것이 산란기 ??? 어릴적 볼보로 불리던 저 왕잠자리 제대로 지어진 이름 무었일꼬~ 그 놈 휴식 한번 멋지게 취하는구나. 심신을 모두 내려놓았겠다. 창포꽃 만발..

제주도 2016.05.25

제행무상

제행무상이라 했던가.? 아직은 남아 반겨주지나 않을까 찾아본 상사화, 그새 모두 다 떠나고 구부정한 할머니들만.., 볼라벤이 찾아온후 잔뜩 웅크리고 있다 간만에 나선 자전거 산책 꽃무릇까지도 벌써~ㅋㅋ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연못 주위에 달개비꽃들 옹기종기 모여 재잘거리고~ 그래도 아직은 수련이 남아 산책길을 즐겁게 해 주었다. 요리도 작은놈은 처음일쎄나.., 큰놈들보다도 뱃짱이 두둑하구나. 퐁당소리를 낼줄 알았는대~ 숲속에 빈의자 잠시라도 쉬어가라고 아낌없이 내어준다. 지금 제주에는 여기 저기 환경정비에 여념이 없다. 탐라대전 준비를 하는가.? 타이어 발판보다도 폭신한것이 여간~

제주도 2012.09.11

장마예보

내일부터 장마비가 북상한다기에 고사리손만하게 내밀던 수국꽃은 어찌하고있는지.. 장마비에 다치기전 만나볼양으로 아침 일찍 찾는다. 돌머위는 일부러 키우지는 않을진대 한라산 조릿대처럼 많은 자리를 찾이한것이 조금은 마음에 걸려왔다. 해마다 산수국이 수국보다는 뒤늦게 인사를 나오는것으로 기억이 되는대~ 올핸 어쩐일일까.? 원형 운동장을 가로질러 연못으로 ...,하얀수련 한송이 나와 인사를 할뿐~ 아직은 이른가보다. 크로바 꽃반지 만들어가지고 노니던 어린 옛시절 그 많던 동무들은 어디서 무얼하는지...., 여름도 가기전에 단풍나무 벌써 가을을 준비하는가.? 저 작은 씨앗 어디에서 그리도 고운 단풍빛깔을 만들수있는지.., 하얀나비떼들이 앉아있는 산딸나무 산딸나무야~네 생각을 깜밖 잊었구나~ 백옥같은 네 모습에서 ..

제주도 2011.06.14

동굴카페

올인 촬영지 섭지코지를 찾았다. 전에와달리~ 많이 달라진 모습에...., 이정표를 보고 어느길을 택해지겠는지...., 화살표방향 으로달려가 ~ 입장료 내고 들어가~ 집구경을 많이했다. 조금은 섭한 마음을 마침 돌고래떼들이.., 나를 위로한다. 올인 섭지코지를 찾아 가시는분이시라면..., 필히~ 오른쪽 작은 이정표로 핸들을 돌리시기를.....,^^ 돌아오는길.., 동굴카페에 들렀다. 더욱 반겨주는것이 있으니.., 이토록 아름다운 연꽃이 기달릴줄이야..., 부레옥잠꽃 처음 보았다. 에어컨이 필요없을 동굴카페 팥빙수 한그릇 시켜놓고 전에 담아보지못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오라~ 이 모습은 전에도 담아 보았겠다. 무슨 마음을 챙겼었는지..., 블러그 책장을 뒤로 넘겨보아야겠다.~ 가벼운 마음으로 카페를 나와..

제주도 2010.07.31

하가리 연못

후덥지근한 장마날씨탓이련가? 세월에 끄달려 늙음으로 다가 감이련가? 자주 뜬눈으로 밤을 새우는날이 잦아진다. 밤새~ 생각없이 창틀에 새벽이 다가온다. 언젠가 신문에서 보았던 애월에 있는 연꽃소식이 생각이 났다. 새벽부터 냉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불야 나선다. 애월읍 하가리라 했겠다. 요즈음은~ 다음 항공촬영지도덕에 초행길 찾기가 어찌나 쉬운지..., 서귀포 법화사 수줍던 백련과는 달리 연못에 홍련들이 아름다운 그 자태를 마냥 뽐내고들 있었다. 예서 제서 들리는 잉어들 입질소리..., 아침에 귀공양을 즐겁게 해주네.

제주도 2009.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