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옵건대 풀려난 뒤에는 다시 악마에게 먹히거나
그물에 걸리지 말고
마음놓고 자유롭게 오래살다가 목숨이 다한뒤에는
삼보에힘과 보승여래의
자비한 원력에 힘입어 저 도리천에 나거나 인간계에
나서 계율을 지키고
선행을 닦아 지극한 마음으로 염불하여 원대로
극락세계에 태어날 지어다.
오늘 방생하는 선근을 지은 제자들은 보리에
행과 원이 더욱 자라가며
고통받는 중생들을 내 몸처럼 구제하고 이러한
인연으로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아미타불과 여러 성현들을 뵈옵고 무생법인을 얻으며
한없는 세계에 분신을
나타내어 많은 중생을 제도하여 다함께 깨닳을 지어다.
대중들이여 소리를 함께하여 화엄경의
회향품을 외울지어다.
대방광불화엄경 십회향품 수순견고 일체 선근회향
대방광불화엄경 십회향품 수순견고 일체 선근회향
대방광불화엄경 십회향품 수순견고 일체 선근회향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큰 나라 임금이 되어
모든법에 자재하고 명령을 내려
살생하는 일을 엄금하니라.
이 땅의 여러 도시나 시골에서 온갖 살생하는 일을
금하게 하여 두발 가진 중생
네발 가진 중생 여러발 가진 중생 발없는 중생들에게
두려움이 없는 일로써
보시하고 빼앗으려는 마음이 없고 보살의 온갖
행을 닦으며 자비와 선한 마음으로
중생을 대하여 조금도 괴롭히거나 시끄럽게하는
일이 없고 착한 마음을 내어
편안케 해주며 여러 부처님께 큰 서원을 세워 스스로
세가지 깨끗한 계율을
지니면서 중생들에게도 그렇게 머물게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이 중생들로 하여금 다섯가지 훌륭한
계행을 머물러
살생하는 업을 영원히 짓지 않게하고 그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노라.
원하옵건대 모든 중생이 보리심을 내고 지혜를
갖추어 목숨을 보존하되 끝이
없어지이다.모든 중생이 한량없는 세월을 두고 살면서
여러 부처님께 공경하고
공양하며 수행하여 장수하여지이다.
모든 중생이 늙고 죽지 않는법을 원만하게 닦아서
온갖 재앙이 그들의 목숨을
해치지 못하게 하여지이다.
모든 중생이 근심없고 병없는 몸을 이루어 마음대로
오래살고 뜻대로 왕생하게
하여지이다.모든 중생이 끝없는 목숨을 얻어 오느
세월이 다하도록 보살행을
닦으면서 여러 중생을 교화하고 조복하여 지이다.
모든 중생이 목숨의 문이 되어 열가지 힘의 선근이
그 안에서 자라게 하여지이다.
모든 중생의 선근이 원만해서 끝 없는 수명을 얻고
큰 원을 이루어지게 하여지이다.
모든 중생이 부처님을 뵈옵고 섬기며 공양하여
끝 없는 목숨을 누리면서 선근을
닦게 하여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