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혈검사 가는길 에 지인방 에서 만났던 자귀
그새 왔다가는 떠나지 않았을까.? 수목원을 찾았다.
비바람 때문이리라 ~
여기 저기 상처 투성이 중에 그래도 남아서 기다려 주는 자귀들이 얼마나 반가웁던지~
지나는 아줌니들 붙들고 "내 이 꽃을 보러 왔수다." 했더니~
아줌씨들 그 꽃 이름이 무엇이냐고 되묻는 말에
자귀를 뒤로 하고 산책길 나서니 숲속 안쪽에 수국이 탐스렇게 피어 있네.
올커니 수국이 한창 이로구나. 수국 만나러 가세
발길은 자연스레 수국 군락지로 향할수밖에..,
그 많은 이름중에 너는 그래 노루오줌이 무었이더냐.
누가 그리 지었을꼬.?
산수국
올 봄에 가지 치기로 그리도 짧게 절단을 해 놓았건만 그새 이리도 많이 자랐다니...,
수국에 성장 실력은 정말 대단하구나.
봄과 함께 나왔던 상사화 그 잎들 그새 모두 떠나 버리고
이제 꽃대가 올라올 때도 머지 않았네..,
오라~! 너희들도 상사화꽃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가 보구나.
그 때쯤 내 다시 올터이니 너희들도 그때 까지 잘 있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