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이 국화꽃 피우기 위해 소쩍새가 울었다는대
나는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정각사를 찾는다

9월 일요가족법회
일주문 들어서니 계절따라 하이얀 옥잠화꽃 반긴다
오래전 이 길에는 많은 옥잠화꽃이 반기곤 했었지~

인도의 철학자 까비르에 시 한소절이 귓전에 맴돈다
<친구여~! 꽃 찾아 밖으로 나다니지 마라
꽃은 네 몸안에 있느니~~~~~>

몽골학습탐사 다녀오신 정목스님
철수 영희도 아닌 그 많은 몽골 이름 어찌 외우셨는지~~
고비사막 웅장한 산맥능선에 서있는 사슴
머리속에 그려지는 멋진 한폭에 그림
그 멋진 모습뒤에 숨겨진 애절한 사연이라니~~
늙어 자신의 뿌리가 무거워 힘겨워질때 쯤이면
자식들에게 짐이 될새라 높은 절벽을 찾아간다는
몽골사슴 그 몽골 사슴에게 합장을 올리고싶다
자기를 키워준 어미를 끝까지 봉양한다는
까마귀 이야기이며 몽골사슴 이야기
우리는 과연 자연에게 무엇을 배풀어 주어야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