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오랜만에 뵙네요"
잔잔한 미소 언제나 푸근하시다
뇌신경과
선생님 마지막 진료 한지도 일곱해나 지났을까
그새 하얀 머리가 좀 늘으셨네
소견서 와 씨티촬영 탐독하시더니
"오래전에도 고지혈증은 있으셨잖아요"
"그때보다 모세혈관에 흰부분은 많아졌지만
아직은 이 영상으로 보아서 두통이 있거나
어지러움이 생기지는 않을텐대요
무슨걱정거리가 많으셨는지요"
"나이가 점점 많아지다보니 걱정이 없을수 있나요"
"약은 계속 잘 드시고 계시지요"
하시곤 영상에서 눈을 떼어
두 손을 모으며 조용히 일러준다
"환자분들께서 60대에는 건강을 잘 컨트롤 하시는대
70을지나 중반때쯤 되면 다들 힘들어 하신답니다"
선생님께서는 예민하시니~
꿀잠 주무시고 아침식사 맛나게 하시고
오후에 유산소운동을 자주해주세요" ㅎ
그럼 괜찮으실겁니다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뵙는대도 설지가 않다
늘 마음에서 잊혀지지 않는 분이기에~^^*

감사하는 마음이 감사할일 부른다 하지 않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