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사납게 몰아치던 강풍은 어디로 가고 봄기운이 가득한날~
따스한 햇쌀을 받으며 사라봉을 찾았다.
마른가지에 새순이 돋아나고 산책로 오솔길가에 푸릇푸릇 돋아나는 새싹으로부터 봄은 시작이 돼는가보다.
제주항 방파제 연장공사에 더한층 좋아라하는 갈매기들이 반상회라도 여는지 떼지어 모여있는대.
지난여름 늦장으로 퍼트리지못한 민들레홑씨 새봄 동무들도 나오기전에 홀로나와 세상구경을 시켜주려나보다.
관상용으로 심어놓은 유채가 나물로 뭍쳐 먹을만큼 자랐다.솎아내야할정도로 잘~ 자란 유채를 보고있노라니
입안에 가득 이는 침 어느새 나는 흰쌀밥위에 고추장 한술을 넣고 솎은 유채를 덥석 덥석 짤라 비벼 입안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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