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수없는 세월

추억은 모두 그리울께야

코스모스49 2016. 11. 1. 22:02

 

 

 

이제 또 언제 인연 닿으려는지~  

너울 너울 춤추다 성이라도 낼라치면 방파제 너머 무섭게스리도 토해내는

탑동바다.

어디로부터 이는 바람일까 코끝에 머무는 풋풋한 내음새 

십여년을 함께 해온 너희들이기에 내 마음 이리도 찌릇한가보다

동편에 사라봉 서편에 용두암 파도라도 심하게 흔들리는 날이면 

사라봉 용두암 오가며 바람 가르는 갈매기 가족들~

저녁노을 붉게 물드는 날이면 부산히 카메라 챙겨 달려간 사봉낙조

모든것이 그리울께야 그리워질께야

새벽이면 들창너머 대봉나무 가지에 서픈잠 깨워주던 직박구리야

이제 네 보고싶어 어쩌니~  모였다 흩어지는 구름처럼 제주와의 인연도 예서 끝나는구나.

계절마다 옷갈아입는 한라산  노꼬메 용눈이 아부 물영아리 물찻 안돌밧돌 따라비

월랑봉 수산봉 식사봉 지미봉 서우봉 별도봉 언제나 찾아보아도 

어머니 치마폭 같이 포근하던 많은 오름들~

제주에 아름다운 추억 내 마음속 고이 간직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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