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또 인연 닿으려는지~
너울너울 춤 추다가 성 이라도 낼라치면 방파제 넘어 무섭게스리 토해내는 탑동바다 어디로부터 이는 바람일까. 코끝에 머무는 풋풋한 내음새 십여년을 함께 해온 너희들이기에 이리 내 마음 짠한가보다. 동편에 사라봉 서편에 용두암 파도 심하게 흔들리는 날이면 사라봉, 용두암 오가며 바람타기 즐기는 갈매기 가족들~ 저녁해 붉은 노을 자랑하는 날이면 부산히 카메라 둘러매고 달려간 사봉낙조 모든것 다 그리울께야 그리워질께야 새벽이면 창문앞 대봉나무 가지에 서픈잠 깨워주던 직박구리야 이제 너 보고싶어 어쪄누 모였다 흩어지는 구름처럼 제주와의 인연 또한 예서 끝이 나는구나. 계절마다 옷 갈아입는 한라산 많은 오름들~ 노꼬메,용눈이,아부,물영아리,물찻,안돌밧돌,따라비 월랑봉,수산봉,식사봉,지미봉,서우봉,별도봉 찾아보고 또 찾아도 새롭던 자연의 극치 모두 모두 잘있거라. 제주의 아름다운 추억 내 마음속 고이 간직하리~^^* 스님! 건강하시지요 _()_ 십여년전 홀로 제주에 건너와 공허한 마음 달래기위해 관음사를 찾아 큰법당에 들러 부처님께 삼배 올리고 주체할수 없이 흐르는 눈물에 스님께 글 올렸던 양승문입니다. 그 시간 어제같건만 벌써 10년이라는 세월 훌쩍 지나갔네요. 한두해 더 있다 마무리 잘하고 개선장군처럼 돌아가야지 했던 마음을 건강은 허락치 않았습니다. 순환기 이상으로 치료를 받던중 약물쇼크로 멎었던 심장을 전기충격으로 되살리는 고비를 격고 말았지요. 지금은 많이 호전되어 새로 시작하시는 책읽어주는 스님 방송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지금 이 순간에 감사드립니다. 스님! 우리 도현이가 이만큼 자라 이젠 곧잘 할부지 할부지 하고 따른답니다.ㅎㅎ 건강하세요. 스님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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