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가 힘들면 도의라도 지키며 살아야겠다
요즘 지하철에 보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붐빈다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엘레베이터
한쪽 비워두고 여섯분이 한줄로 서있다
모두가 외국분이었을까
큰지막한 여행가방이 눈에 띤다
말이야 통할리 없으니 미소로 눈치 보내고는
가방 당겨 비어있는 줄 맨앞에 갔다놓아 주었다
눈치는~~~ ㅎ
감사하는 마음 담은 얼굴이 예쁘다
삐~~~~~~~~~
인원초과
모든 사람들 마지막 올라선 사람에게 시선을 던진다
정작 본인은 마지막 탄줄 모른체
스마트폰 삼매경 (선정과는 먼 삼매)
내보다 세월 더보낸 사람이면 배려해 주련만
<이바요 마지막 타신분 아닌가요>
그제서야 슬금 슬금 밖으로 나간다
우리네 살아온 세월은 이렇지는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