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향화 목련나무야
갈길 잃었더냐
이 추운 한겨울 봉오리 피었구나
어찌 길잃은것 너희 뿐이랴

자연도 지구도 이렇듯 몸살 앓건만
위정자들 나라살림 안중에 없고
말로만 돌아가신분들 애도기간 이라
탐욕에 눈멀어 자리다툼 끝칠새 없구나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
사랑하는 가족과 생이별 하신 유가족분들
함께 슬퍼하고 위로해도 모자를 터
그 슬픔 그 오열 그 안타까움을
어떤 보상이 있어 마음 내려놓으실수 있을까
무안공항 여객기참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