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단비

코스모스49 2009. 5. 14. 19:16

 

긴가뭄끝에 단비가 내렸다.

초목들은 어떤 모습으로 이 단비를 반기고 있을까?

나무들마다 깃들어있는 사연들은 뉘있어 그리 귀를 솔깃하게 만들어주는지...,

등나무에도 애절한 사랑에 뒷이야기가 있어 먼저 등나무를 만난다...., 

 

등꽃 그새 다녀갔는지..,그 모습 찾을길 없다.,

등나무 오두막안으로 들어가 나는 등나무가 된다..,

등나무돼어 바라보는 바깥세상에 모습 온통 짙은 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자연은 이리도 인간들에게 아름다움과 향기를 주는대.

인간은 자연에게 무엇을 되돌려줄수있는지..,잠시 생각에 잠긴다. 

 

 

오두막주위엔 뒤늦게 나온 철쭉이며 패랭이꽃 재잘거리며 노래 부른다. 

 

 

 

 

 

 패랭이꽃 배웅 받으며..,산책길을 나섰다.,

아름드리 나무들도 어제내린 단비에~ 새순들 흥에 겨웁고..., 

 

 

 

 

 죽순도 그새 다녀갔는지.. 한죽만이 남아 어른키를 닮으려고 애를 쓰고있다. 

 

 수목원을 찾으면 제일먼저 찾던 꽃동산이 궁굼했다.

봄을 그토록 화사하게 해주던 매화꽃 이제 그결실을 남기채 가버리고~

매화꽃에서 뒹굴던 벌들은 이제 찔레꽃밭에서 뒹근다. 

 

 

 

 

 

 

 수국잎새도 단비를 기다렸는지 그 촉촉함 내려놓을줄 모르네.., 

 

 

이름을 잘못알고있던 홍가시나무가 꽃을 피웠다..,

미안합니다.용서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출근시간에 마쳐갈려면 부지런히 발걸음을 재촉해야겠다...., 

 

가막살나무 

 

 

 <보리밥나무> 

 

 <무환자나무> 

 

 

 무슨 나무일까???? 

 

 궁굼증은 뒤로 미루어놓고~ 아카시아 향기를 맡으며 출근길에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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