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파도 청보리

코스모스49 2010. 4. 17. 21:09

일년이면 보름날이나.., 있을까? 말까하는 날씨 아침7시전인대도~ 벌써 햇쌀이 창가를 두드린다.

어제 마신~ 숙취에 조금은 꽤가 났다만.., 이 좋은날씨를 어찌 놓치랴..,ㅋㅋ

불야~간밤에 남긴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둥~마는둥~ 베낭을 짊어지고~ 카메라를 옆구리에 찼다.  

평화로를 이용해~ 내차 달린다.

가파도..,가파도 청보리를 만나러....^^  9시 첫출항이라 늦긋이 가도 대련만~ 마음은 벌써 가파도에 가있는지...ㅋㅋ

어느새 산방산이 보인다..,해마다 도로모습이 달라지네..,.

이 산방산을 바라보며 송악산언덕을 넘어칠라면 금새~ 모슬포가 나오겠지..., 

모슬포항 도착, 배꼽혁대에 붙은 시계를 열어본다 8시30분 에구~

너무일찍왔구나.딴청을 하려다 우선 대합실에 들러 승선권이나 끊으려니..,   

이럴수가? 조금 늦었으면 첫배를 놓칠번했네....

제작년, 작년 생각을 해서는 오산..,가파도 청보리축제가 이토록 유명세에 올랐나? 

10분만 늦었어도 발길을 되돌려야만했다. 

위사진은  마라도선착장~ 하단은 가파도선착장~    

마라도행 여객선은 가파도선착장에서 증원을 태우고...,

        가파도 나룻배는 9시정시에 목적지를 향해 출발을 서둘른다.

 <산방산> 

 <단산> 

  <형제섬> 

관광객들은 동서로 갈라져~ 해안길을 택하고

나는 보리밭부터 만나볼양으로 바다별장을 끼고 중앙올레길을 택했다.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

     얕으막한 울타리 돌담장너머엔 백련초 열매 탐스러히 달려있는대...,

      지난해엔 어찌 못보았을까? 이 아름다운 옹달샘을....,ㅎㅎㅎ 

        양철지붕 담에는 담쟁이 대신 온갖 아름다운 벽화로 장식을 했다.      참새라도 날라와 다치면 어쩌나~ㅋㅋ

          날씨가 맑으니 멀리 한라산까지도 한눈에 들어온다..,

가파도에도 올레길이 만들어져있다.콘크리트로 다듬어 놓은것이 흠이라면 흠일까?

허나~ 관광객을 위한 가파도 도민들에 배려이려니..., 생각하니 두손이 모아지네...,

 

지난해 못보았었나?~새로 조성해 놓으셨나? 해수관세음보살상앞에 조용히 베낭을 내려놓고 두손 합장을 올린다.,

천안호사건으로 명을 달리하신 모든분들을 위해..

       

 

 

 

 

 

 

 

 

 작은섬이라 그런가? 섬근안에서 어민들.., 고기잡이에 여념이 없고..., 

 

멀리~ 이웃섬 마라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창명아~! 여기 가파도..,짜장면 한그릇 갔다도~~~

   보리밭길 전선줄을 보니 나는 어느새 옛생각에 머문다..., 

저 무덤에 계시는분은 늘~ 행복하겠지..,

이토록 자연이 동강나 시들지않는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을 해주니..., 

 a코스 끝에 다다르니.., 지난해 찍어두었던~ 방풍탑 자갈뚝방 뒷편이 나왔다....

섬을 한바퀴 돌아보기엔 조금은 부족한 시간을 택했나......,

저 멀리 11시25분 여객선이 들어온다....,^&^ 

       

11시25분...,들어올때와는 달리 큰 여객선이건만~ 내리는 여행객수가 대단하다. 

가파도청보리가 꽤나 소문이 났나보다.

 

 

  마라도와함께 가파도여~~! 잘들 있게나~

     우와~~~~~~! 참말로 장관이로세...,ㅋㅋ 

 

 

갈라지는 세찬 바다물쌀에 싫어~ 멀어져가는 가파도에 내 마음을 보낸다, 

가파도야! 가파도야~! 다음에 다시보자 그땐 우리애인과 함께 올께...ㅋㅋ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모악은 다음기회에나...^^  (0) 2010.05.02
모든것은 마음따라....,  (0) 2010.04.29
민들레 홑씨가되어....^&^  (0) 2010.04.13
오랜만에 햇쌀이...^&^  (0) 2010.04.05
명자꽃  (0) 201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