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선명히 보이는 한라산이던가~^^
이 좋은날을 어찌 놓치랴~~~~ㅋㅋ
뭍에는 무슨 가을장마가 시작이 되었다는대...,
가을에 물난리가 날정도로 빗줄기를 쏱아붓는단다.
<어승생악>
장마에다~ 태풍까지 세차례씩이나 지나다보니~
배롱꽃도 언제들 왔다갔는지 간간히들 남아 그 자태를 뽐내고....,
아니 이럴수가? 해마다 붉은 상사화가 올라오던 자리에 여기까지 웬 개상사화인지.....,
개상사화가 정말 있는것일까?
한창 아름답게 피여야할 순간에 일조량이 부족해 모두 영양부족으로
인한것이 아닐런지.....
그거~참!
수국까지도 제빛깔 내지못하고 가버린 자리에 거미줄만이 여기저기 진을 치고있다.
거미야~! 너는 알겠구나..,
강태공들이 흐르는 강줄기를 하염없이 들여다보고있는 마음을..~
뭐라했더라...,붉은배거북 이라했던가? 냠생이인줄만 알았었는대.,
이 자리를 비러 거북이름을 알려주신 블러그 지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좀처럼 보기힘든 참개구리까지.., 아니 참개구리가 맞을까? 찾아보아야겠네~
부처꽃도 그새 가버리고..., 올핸 너무도 많은 친구들을 못만난채 헤어지고말았네...,ㅋㅋ
수학여행들을 왔나보다~ 학생들이 우르르 지나가며
와~무궁화다 하며 외친다. 나는 조용히 일러주었다.
<학생들 이꽃은 무궁화꽃이 아니란다. 부용꽃이라는것이지...,>
이 슬픈 현실을 어찌 저 학생들한테만 돌릴수 있으련지..,
부용꽃 꿀이 엄청스레 달콤한가보다 벌 이며 나비가 끝칠새없이 날아온다.
검은색 제비나비 한마리 날아와 정신없이 꿀을 빤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 바라보던 제비나비...,
정신없이 꿀을빨던 제비나비는 탁! 소리와함께~ 직박구리가 채가고 말았다.
우리네 인생인들 어찌 살았다고 볼수있을고~
정신이 없구먼~
에구~~~ 이놈아 ! 네놈이 애기동박새인줄 알았다.~
잘있거라 큰새한테 잡아멕히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