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부처님 오신날

코스모스49 2011. 5. 10. 20:39

 

 부처님 오신날

 창밖을  내다보며 늦게 이룬 잠

 햇쌀이 찾아와 눈주위를 자극해서야 눈을 떴다.

 예보와는 달리 화창한 햇쌀 창문을 뛰어넘어 길게

 비춰준다. 불야~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길을 나섰다.

 카메라에 우산을 챙기고...,

 제주도라는곳이 산발적인 빗줄기가 많은곳이라

 한라산에는 비가 오고있을지 모른다.

 

 

 아니나 다를까?

 제주대로타리에 이르니 도로를 흠뻑 적셔주는 굵은

 빗줄기 차창을 때렸다.

 

 제주도민들에 불심은 대단했다.

 도량에 들어서는 초입까지 차들로 길이 막혀 차에서

 내려 우산을 폈다.

 우산을 쓴들 젖기는 마련이지만..,ㅎㅎ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문까지 도열하고 계신 부처님들..,

 늘~지날적마다 마음이 숙연해진다.

 

 부처님 관욕을 시키듯

 내리는 봄비는 도량주위 나무보살님들을 청정하게

 해주시네....,^^*

 기와틈새에 나무보살님은 무슨 공덕을 그리 크게 지으셨기에 부처님 오신날

저토록 목마름을 해결하시나.? 빈자일등에 노모에 정성이 생각났다.

 

 큰 소나기 한차례 지나가려나.? 하늘에 비구름 세찬바람에 재빨리 이동한다..,

 

 

 

 

 

 

 

연못에 금붕어야~! 빗방울이 들려주는 노래소리 흥겨워 세월가는것 잊었는가.,

오늘이 부처님 오신날일쎄..,물밖으로 얼굴이라도 내미시게나..ㅋㅋ

가는것은 무었이고 오는것은 무었인고...,?

너희들 모습에서 또 나는 나를 찾는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

 

 관음사에도 오랜만에 찾아왔네.

 안봉려관 스님을 처음으로 뵈우니....,

      

           나무상주 시방불

          나무상주 시방법

          나무상주 시방승 

 사바에는 빗줄기 한방울도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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