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가볼까나.?
인터넷 지도를 돌아 다니던 눈동자는 푸른 바다위에 떠있는
가두리 양식장,
화창한 날씨 자전거운동 하기에는 조금은 무더운 날씨
일주도로를 피해 옛길을 이용해 찾아보기로 한다.
오현중학교 사거리에서 바다쪽으로 접어드니 ~
원두교, 별도봉을 오르는 또 하나의 코스, 꽃댕강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꽃댕강
화북 비석거리 언젠가 한번 찾아 보았던 곳
비석을 뒤로하고 갈래길 해안을 택했다. 이건 또 뭐.?
<환해장성> 금방이라도 허무러질것같은 이 성이 숱한 태풍을 이기며 700여년이 견디어 왔다니
막달은 올레길 되돌아 나오니 별도봉 아래 곤을동마을이..,
4.3당시 초토화 되어 집터 자리만 남아있는 모습이 그때에 참혹함을 말해주고 있는것 같다.
멀리 제주 외항이 보이고~
그새 백록담은 뭉개구름에 덥여 그 모습 자취를 감추었네.
천으로 지붕 감싼 초가한채.., 색달으게 눈에 비친다.
텃밭에는 참깨며 고구마 갖은 채소 자라고~
집집마다 담장위엔 능소화 흐드러지게 피었구나.^^
개 짖어대는 소리 요란하다. 아 ~ 이놈아! 너는 꽃을 안 좋아 한다더냐.~
석류꽃 옆에 꽃댕강, 마을이 온통 꽃향기에 감쌓여 있다.
마을에 금산이라는 간판이 많더니만~ 이 작은 포구에 이름은.?
숨비소리가 가차이서 들려온다. 아침 찬거리라도 건지러 나오셨남.~
캬~! 그 아이 시원 하겠구나.~
코스모스길 걸으며.., 나는 어느새 옛길 걸음거리마다 메뚜기가 날아가는 시골길을 걷고 있다.
하우스에서 날아왔을까.? 길옆 풀섶에 키위 한그루~
거위들의 행진, 센스 있는 할아버지 거위들 물놀이 시키려나.?
잿빛 오리대장으로 흰오리들 졸졸졸~ 뒤를 따른다.
역시 대장은 대장이다. 잿빛오리 멋지게 둔덕을 날아 샷뿐이 물에 내려 않는대..,
힌오리들 미끄럼 타며 뜃뚱뚱 뜃뚱~
저렇게들 좋을수가 ~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화북포구 들머리 사이로 발전소가 보인다.
삼양 검은모래 해수욕장
이 높은 지대에 축구장이라.., <삼양 축구장> 철살 담장 너머로 공 넘어가면 어디로 떨어질꼬~?
햇쌀이 따갑다. 제주에 밭베가 있다더니.., 이것이 제주 논 농사.???
페달을 좀더 밟으니 목적지 가두리 양어장 안내판이 눈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