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연화지못

코스모스49 2012. 8. 5. 18:16

잘 싸웠습니다. 주체국과의 대결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당당히 4강 진출,

카카오스토리에 감격에 인사 올리고 연화지를 만나기 위해 자전거를 끄낸다. 

더워지기전에 다녀와야겠는대..., 마구 페달을 밟았다. 수산봉을 지나....,

길가에 나팔꽃 붉은 립스틱 짙게 칠하고., 애월읍 4km  잠시후면 하가리 입구,

멀리 고내봉이 보인다. 들머리에 들어서니 신엄리 수박이 유명하다더니~

 

  수확 끝낸 수박밭,  여기 저기 수박밭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

  고내봉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땅콩잎들 춤을 춘다. 햇쌀이 이리 좋으니 땅콩이 알알이 잘 영글을께야~

  제주 어느 곳에서나 한라산은 보이고

  깨끗하게 정돈된 신엄리..., 더위 탓이겠지 마을이 너무도 조용하다.

서래촌 오며가며 잠시 쉬어가는 집 옛적이면 주막이라 일커렀겠지.? 

잠시 들러 차라도 한잔 마시고 올걸 잘못했군.~ㅋㅋ

 

 드디어 도착한 연화지   주소지  애월읍 하가리 1569-2번지  면적; 3350평

  연못 가운대 정자가 우뚝 서있다.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부는지 연잎 스치는 소리가 매미소리에 맞춰 화음을 이룬다.

바람소리 매미소리 연잎 스치는소리

 

 

 

  정자에서 잠시 흐르는 땀이라도 식힐겸 발걸음을 옮긴다.

 

 

  7월에 시작해서 8월이면 절정에 이르는 연꽃, 이토록 아름다울수가 ~

"저도 사진 한장 찍어 주실래요."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는 두 여자분 친구 사이인것 같다. 

꽤히 응해주시는 마음에 감사를 드린다. "고맙습니다." 

시원한 바람에 실려 들려오는 매미소리가 스르르 눈을 감기게 하네....

에구~! 이러면 큰일~^^*

연꽃들과 일일히 눈을 마추는대 검정나비 한마리~  예야~!

네 옆에 좋은 나룻배를 두고 하필이면~ 언제나 사람들에 인식이 좀 나아 지려런지....,

 

 

  언젠가 한번 저 고내봉을오르기를 맴을 내고 지도 탐색을 했던 쇠죽은 못을 찾아서 ~

  이제부터는 초행길...,

머리속에 그려 놓은 지도를 끄집어 내어   예 까지는 제대로 찾았으나

 

우사지(쇠죽은 못)  소가 빠져 죽어 불리어진 못  비석 아래에는 그에 대한 전설이 기록되어 있다.

 

되돌아가는 길이 나와야 할 일주도로가 끝내 보이지를 않는다.

앗차! 내가 길을 잃었군 그래도 노지귤을 보니 반갑구먼.

 

  중산간 도로 보다도 더 올라와 있었으니~   그거 참!!!!!!

 

바다쪽을 향해 내리 달리면서도 그럴싸한 풍광에 ~

재밌네 재밌어..., 이 찌는듯한 더위속에~ㅋㅋㅋ

  하귀초등학교 부지런히 페달을 밟는다. 맞바람에 여간 힘든것이 아닐쎄.  언제나 돌아간담.

  만조를 이루니 외도교 아래도 한줄기 강을 이루는구나 ~

  착륙을 시도하는 여객기...,  어서들 오세요. 즐거운 관광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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