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어쩜 이리도 절기를 잘도 아는지..,
입추가 막 지나니 풋풋하게 불던 해풍이 그새 선선한 바람으로 바뀌었다.
바람결에 살랑이며 흔들리는 거미줄이 빤짝거렸다.
아~! 이놈아 아침부터 무에 그리도 함정을 많이 만드느냐.
이호 해변가에 노니는 치어들..., 어디 공중부양을 해줄 놈이 있으려나.?
기대와는 달리~
튈만한 놈은 깊은 수심속에서만 어슬렁거리네.~그려
해수욕장을 벗어나 수영을 즐기는 사람도 처음 볼쎄나.
버리는 사람이 없으면 청소하시는 사람도 없을터..,인과법만 알아도 바다는 깨끗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