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나설때 별도봉 오르려 했다만
무슨 맴에 우당 도서관 울타리 비껴 나가다 보니~
조그만 목장이 하나, 이리 오너라 ~♬
어허라 ~ 찐짜로 다가오네 그려.?
이런일 이라니...,
당근이라도 한웅쿰 있으면 좋으련만 괜스리 오라고 웨쳣구먼.
다음 만남 기약 하고
길따라 바람따라.., 제주대 사라 캠퍼스를 지나자 화북교 던가.?
화북천이 흐르니 화북교 이겠지~ㅋㅋ
멀리 바라 보이는 별도봉, 원명선원 이라...,
막달은 길목일쎄~
부처님 오신날 얼마 남지 않았건만~ 경내는 너무 조용했다.
마늘밭 메는 아주머니 손길이 바쁘다.
오현중 정문을 지나 모퉁이 돌아 서고 보니.., 문뜩 생각나는 곤을동 마을
선한 행동을 하면 선한법을 받을것이요.
악한 행동을 일 삼으면 악한법을 받는다 했거늘~
역사 뒤안길 로 사라지려는 이 아픔은 언제나 치유가 되려는지..,
시절인연 이라..., 아직은 때가 아니 이련가.
그새 찔레꽃도 나와 바람결에 향내음 날리고..,
외항 선착장 에는 오늘도 제주 찾는 여행객 크루즈 가 정박해 있네.
지난해 한아름 따 입에 가져가던 벚찌도 언제 이리나와 주렁 주렁 달렸노?
오늘은 좀 긴 산책길을 택했구나. 어서 가자. 바삐 가자. 출근길 늦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