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들이 32

서울 나들이 그새~

정기적인 병원진료 날.., 서울 나들이 다녀온 그새 꽃샘추위도 아랑곶 없이 꽃이 많이들 나왔다. 삼성병원에 들러.., 돌아오는길에 좀 걸어볼까 종점 수서 까지 걸었다 높은가지위엔 떠난 까치집 덩그런히 하늘에 걸려있고....., 목련마중이나 갈양으로 나섰더니 어느새 목련은 다녀가버리고..., 무리 지었던 산당화(명자꽃)가 활짝 웃으며 반긴다. 산당화 옆 노오란 개나리.., 내가 질소냐~짙튼 빛 찬란히 뽐내고.., 산책로 옆 진달래 영취산 진달래는 다 피었건만 제모습 감추고 살짝 숨어있네.., 하얀목련 제모습 감추어 떠난뒤.., 뒤늦게 찾아오는 자목련 어느만큼이나 자랐을런지..., 발길을 자목련 군락지로 걸음을 재촉한다. 직박구리는 그야말로 여기가 천국이로세...., 꽃들과 헤어지기 싫은마음 뒤로하고.., ..

서울 나들이 2009.03.25

기축년을 맞이하며....,

2009년 1월2일 기축년 맞아 청계천을 찾았다. 맑은 물줄기 따라 날으는 백로의 모습 담지 못한것이 끝내 아쉬움 남았지만 찬바람이 볼에 와닫는 감촉이 싱그러운 초저녁 청계천 모습은 아름다웠다. 활주로에 내리는 비행기와 같이 멋지게 날으던 백로 한마리 무척이나 피로가 겹친 모습으로 예~ 서있네. 그 옛날 친구들과 어울려 송사리 잡이 하며 놀다 신발 떠내려보낸 생각을하니 입가에 미소가 머문다. 한쪽 신발만 심고 집을 향하던 마음이 얼마나 무거웠던지...., 그런 청계천이 개발이라는 이름아래 푸른 창공 바라보지도 못하고 어둠과 함께했던 47년이란 오랜세월 이렇듯 다시 하늘을 향해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주려고 다시 솟아 나왔나보다. 맑은 물속엔 송사리 떼지어 물살 가르고 물위엔 이 추운 날씨 아랑곳없이 얼굴 ..

서울 나들이 2009.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