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들이 32

모든것은 적당할때가...^^*

자주 찾아뵈어야할텐대..,늘 죄송한 마음, 신묘년 첫법회이니만큼정각사 정목스님법회 참석차 서울 나들이..., 기지개 킨다. 혼자 떠들고있는 TV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중부지방에 눈이 내린단다.오늘은 제주로 건너가는날. 은근히 마음을 조아리며창문을 열어 제쳤다. 펑펑 나리는 눈..,눈길에 조금은 일찍 서두러야지 하며 길을 나섰다.늘 여여한 시간을두고 다니는 성격에 별일이야...,비행기 승차마감시간 5분을 남기고 헐레벌떡..,아휴 숨이 다차네~ 올해에는 눈이 너무도 많이 내린다. 모든것이 적당할때가 좋지..., 다섯해를 넘도록 제주를 오가며 처음 만나본다.눈이 내리는날이면 비행기 날개에 쌓인 눈세척을 날리는 절차를 밟는단다.시간약속이 있는분들은 꼭 알아두어야 할일이기에......,소모돼는 시간은 비행시간이외에 ..

서울 나들이 2011.01.11

서울 나들이

서울 나들이 셋째날.., 무작정 전철에 올랐다. 오이도행 4호선~^^*전철벽보판 어디서 내릴꼬~?  눈에 들어오는 정거장 이름이 한양대앞이라....,아니~한양대학교가 언제 이리도 먼곳으로 이사를 했단말인가.?목적지가 생겼으니 mp3나 귀에꼿고....흘러나오는 음악  전철을 이토록 장거리를 타보기 또한 처음일쎄...,  조금만 일찍 찾았어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으련만갈대에 풍광을 바라보며 걷는 3km(왕복6km) 산책길,간간히 만들어놓은 운동기구  잘 다듬어진 도로  그야말로 이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복받은 사람들이네...,   하늘엔 기러기 날고...,   빙판을 이룬 호수를 바라보고 있자니~ 어느새 내마음 먼옛날 과거로 돌아가 있었다.                                     ..

서울 나들이 2010.12.21

서울 나들이

서울나들이 두째날 창문 여니 잿빛하늘에 흰눈이 펑펑~정기적인 병원 찾는날..,오라 잘됐네 병원가는사람이 카메라를 챙긴다는짝궁에 핀잔도 듣는둥 마는둥.^^*언제 철거 했는지 엄지손가락 조각물 병원이라는울타리에는어쩐지 어울리지않던 내가 최고라는 상징 조각물 간데없고~그자리엔 모태를 상징이라도 하듯...,아~아름다웠다.검진을 마치곤 눈이라도 밟아볼양 창덕궁을 찾았다.ㅎ내도 참! 내가 정녕 서울태생이 맡는감?..,창덕궁을 처음 찾아본다.               창경궁으로 건너가는 길목   제행무상이라했던가?그리록 흐드러지게 피였던 신갈나무도 누렇게 변해버린잎새들만 남긴채 겨울체비 들어가고.., 중턱에 서있는 고궁에 뜨락...,제 블러그를 오시는분이시라면 한번~ 찾아보시길...,강추!!!!!!! 겨우내 아껴두고..

서울 나들이 2010.12.21

서울 나들이

핸드폰이 울린다.마침 청계천에서 등불축제 한다니 내가 동대문 청계천 내려가는 계단앞으로 나갈께~. 하고카메라가방 등 메고 길 나섰다. 뒤늦게 나오는 짝궁 딸아이도 온다했으니 조금 더 기다리잖다.오랜만에 즐기는 가족 데이트 아들놈도 나왔으면 좋았으련만...,  프라스틱 소쿠리 주렁주렁 아~! 작품이 되네...,작품이돼!                       시제날이다.., 조상에 대한 너무 소홀한 마음 부끄러워진다.먼저가신분들 옛조상에 대한 마음 절실하셨건만..,

서울 나들이 2010.11.15

명성산 가을

서울나들이..,^^*마침 명성산 억새축제 한다기에 찾아보가로했다.군생활에 꼬박 세번이나 유격훈련 받았던 산정호수두루~ 돌아보려고 찾았다가 억새꽃만 간신히 만나보았네.너무 여유 부리느라 11시에 출발한것이 큰 실수...,대중교통 이용 오후 3시30분에야 산정호수 도착산 오르는 시간 2시간 하산길 어둠에 길이 되지 않을까?망설여지는대.다들 내려오는 등산객사이로 몇몇사람이어깨를 부닥드리며 오른다.에라~예까지 와서 부지런히 다녀오면 되겠지....,    단풍빛깔 곱기도하다.제주에는 언제쯤 이리 빛깔 고와질런지 올해도 영실단풍은~나를 기다리고있겠지~   이중폭포 쌍용폭포라 부르기도 한다.어디듯 전설이 있기마련이듯이폭포도 용이 물안개를 따라 올랐다는전설이 전해져온다고 기록되어있다. 하산하는 사람들 사이로 부지런히 ..

서울 나들이 2010.10.19

서울 나들이

마음고요 참석차 서울 나들이 나섰다가 기차여행 할까하는생각에미소님께서 말씀하신 아침고요 수목원 을 찾는다.  철로 이리 저리 넘나들며 기차에 오르던 청량리 역사가 이토록 변화 가져왔네..,매표소며 승강장이 너무도 잘 배치된것에 놀라웠다.   경기도 가평군 축령산 기슭에 자리한 아침고요수목원계절별로 다양한 모습의 아름다운 정원들로 꾸며진 곳이다. 경춘선 청평역 하차..,터미널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가기가 아주 용이하다. 청평터미널 출발 09;00 10;20  10;50  11;20  12;40  13;20  14;20  15;30  16;00  16;30  17;40 18;30수목원 출발 09;30  10;50  11;20  11;50  13;10  13;50  14;50  16;00  16;30  17;..

서울 나들이 2010.05.12

비우고 또 비우시니...,

비우시고 또 비우시니 열반에 가득 채워지시네..,2010년 3월 12일 조금 일찍 서둘렀으면송광사 떠나시기전에 뵐울걸..뒤늦은  분향길 길상사를 찾았다. 새소리조차도 침묵도량, 맑은법당 일주문 들어서니안내간판만이 큰스님계신곳 알려주네.  스님영정 모셔놓고 큰스님의 높으신 법어 활동사진되어 흐르는대.,두손 가즈런히 모으고 앉아 계시는 신도님..,그 모습들 슬픔이 가득하다. 차례를 기다리며 삼배올리는 옷깃소리만..,정적을 깰뿐..,스님계신곳은 고요 그야말로 열반적정이 흐른다.  영정사진 올리려다 모든것 다 내려놓으시고 가시는스님..., 마음안에 간직하기로하고...,          범종 돌아 맑은도량 참배에 나선다.             봄을 좋아하셨다는 법정스님..,능소화꽃 필때쯤이라도 더 계시다 가셨으면..

서울 나들이 2010.03.15

내고향 낙산

푸른바다 보인다거나 마을앞 개울물 흐르고새들 노래한다거나 해야 고향 맛이련가이~ 만큼 세월 보내고나니 옹기종기 모여살던 판자촌 달동네그리움에 고향찾아 발걸음 놓아본다새벽4시 도량석 불공 알리는 지장암 예불소리~어린시절 마구 뛰어놀던 놀이마당 현대식 건물에 파뭍힌 일주문 이마나 만나지 못했다면~~~~~~~~내가 세상을 향해 울음 터트린 보금자리 알아보기란도저히 감잡기 힘들도록 변해버린 고향. 눈만뜨면 바라보이던 낙산성터 주택 사이로 삐죽이 그 모습 내민다. 옛생각 더듬으며 성터로 발길 옮겼다. 내 서있는 위치가 오형제우물중 한곳이 있던 자리만 같은대~~~~~ (성터) 어린시절 두손 두발로 돌틈사이 홈 찾아 넘나들던 그성이 눈앞에있다. 멀리보이는 성북동~ 까치 떠나버린 까치집 바라보며...,걷다보면..

서울 나들이 2009.11.28

토평리 코스모스

동대문앞 OO호텔이었던가? 그 호텔자리에 기동차정거장 있었지..,  보따리장사 아주머니들 발이되고~개구장이 아이들 놀이터 되어주던 기동차길.......,김장이 무르익을때쯤이면~ 친구들과 어울려 기동차길 침목 밟아가며~ 뚝섬 유원지 놀러다니던 옛생각에 멈추어버린 한강~.제행무상이라~~ 매미소리 요란한 미루나무밑 강모래에 발바닥 지지며 노니던~나는..., 이제서야 보았네..,변하는 세상 너무도 무심히 살아온것같아~ 입가에 미소가 머문다. 무엇이 그토록 여여한 생활에서 벗어나 살게했는지....,"구리한강시민공원"......, 명절인대도 많은사람들 도시락 지참에 가족끼리 두루앉아 덕담들 나누고있다.   높은 하늘엔 대형태극기 힘차게 펄럭이고~~~~~~  쑤세미넝쿨 터널 지나니.., 사람키보다도 훤출하게 큰 칸나..

서울 나들이 2009.10.06

창경궁

무에 그리 바쁘게 살았다고.....,   고궁에 처마사이로 봄바람 지나간지 몇해 이던고...,    조선의 권위를 떨쿠기위해 저질렀던 창경원(창경궁) 복원됀지 오래건만 이제야 찾아보는 내 부끄러움에 잠시 합장을 한다.    옥좌 찾이하려는 탐욕들 그 얼마나 많은 원혼들 울부짖었을까 생각하니..., 모든것이 다 허망한것을 ~~~  바람 가르며 날리는 여인의 치마자락.., 많은 사람들 발자취에 뽀오얗게 먼지가 인다. 달팽이 피리 불어대는 아이들. 솜사탕 만들어대는 기계 돌아가는소리. 모두가 바쁜가운데 분주하다. 그네를 타는 저 여인네는 정말 신이 나겠지..., 가족 나들이 가끔했던 창경원 내 마음은 어느새 먼 과거로 돌아가 있다. 그리운 사람들~~~ 보고픈 사람들~~~~~나도 언젠가는 이 모든것 다 내려놓고..

서울 나들이 2009.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