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히네.., 아니 귀가 막힌다. 산세 좋고 단풍 좋고. 그 보다도 서울 나들이 첫날 별안간 들리지 않는 왼쪽귀, 기가 허해서 그렇까.? 병원 찾을 생각을 않고 하늘공원 명성산 거기에다 친목회식 아~ 답답하다. 귀를 잠재우고 눈을 치켜 뜬다. 단풍이 곱게 물 들었네. 돌틈을 타고 내려오는 샘물 소리 저 멀리서 들리네. 가을은 가을이로다. 화려한 등산복 입은 분들 많이 오르신다. 지 지난해에는 없던 다리도 놓여 있고~ 억새가 무리지어 있는 군락지 .., 지난번엔 너무 늦은탓에 이 시점에서 돌아서 캄캄한 하산을 서둘렀다만. 이번만은 억새 사잇길 골고루 걸어보고 내려 가야겠네. 세갈래로 이어지는 억새길 허허~ 제주에 따라비오름이 생각 나는구만. 이제 오르는 사람들 어두운 밤 하산길 재촉하겠구나. 모두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