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296

가지치기

인터넷 장보기 구경하다 고무나무 한그릇 주문 했다기억 더듬어 봐도 화초를 직접 구매해본적은 없는것 같은대~화초는 심어놓고 물만 주면 절로 크는줄 알았건만농사일처럼 순치고 가지치고정성을 줘야 멋지게 자라는줄 미쳐 몰랐네 이렇듯 실하게 잘 자란 멜라닌 고무나무어찌 허리를 댕강 잘라야 한단 말인가큰 맘먹고 칼댄지 두주 지났을까자기 몸뚱이 반쪽이나 잃은 아이절단한 주위 새순이 3개 예쁘게 올라오고 있다고통뒤에 오는 아름다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리라물에 담가놓은 아이는 언제나 소식 주려는지~~~

이런 저런 2024.06.29

목베고니아

샛길 놔두고 아파트 담장길우거진 잡초 사이 메꽃이 교대로 나와 반갑게 인사를 한다언제부터인가 나는 샛길 놔두고 이길따라 출근을 한다이봐요 예가 꽃을 피우려나보네안해가 얻어다놓은 이름 모를 화초 하나살듯 말듯 힘겨워 하더니 이사 하던날몇장 안돼는 잎 그나마 쌀쌀한 날씨탓일까 얼었다 녹은 모양새 축 쳐져 있더니 모두 떨어져 버렸다 원~ 집착두~~~sos sos youtube폭풍성장그러던 아이가 분갈이 하고 정성을 주었더니 오늘 아침 잎새사이 분홍색 엿보인다자세히 바라 보니 꽃송이 달았네요란한 지하철 굉음소리와 함께 안해의 당당한 목소리 귓전을 때린다6월 28일 아침마음이 앞서고 말았다

이런 저런 2024.06.26

감사합니다 우리가 고맙지요

딸아이 위해 안해가 장만한 삼익 피아노 강산이 3번이나 긴 세월 망부석되어 우리 곁에 함께 해왔다 재개발 이주 앞두고 천대 받아 어쩌나 끝내 제 구실 한번 못한체 분해 되야 하다니 마음 한구석 짠하다 처리 비용 120,000원 소식 전해 들은 딸아이 서운하고 아쉬운 목소리 전화기 소리안에 역연하다 ~~~~~~~~~~~~~ 반나절이나 지났을까

이런 저런 202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