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273

어버이날

한세상 살고보니 온통 부끄럽고 잘못 살아온 생각으로 가득하다 어제밤 부터 음식 장만하느라 바쁜 안해는 오늘 아침까지도 손을 놓지 않았다 어버이날 또 한해가 흘러갔구나 어머님 우리 부모님 어머니 닮은 안해는 언제나 음식할땐 손이 크다 마음이 져려왔다 안해의 마음씀 만큼 의지가 되었던 숙모님 건강하시고 좀더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딸아이가 건내주는 카네이션꽃에 부모님 모습 아련하다

이런 저런 2024.05.08

病上添病

퇴원후 회복을 요하는중 약해지는 마음이라도 알았을까 10년마다 강하게 찾아오는 메니에르 까지 마음을 흔들어 놓고있다 17년이라는 긴세월 재개발로 묶여있다 이제 오는 27일 이주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이사를 책임져야할 가족의 일원으로서 힘 보태야하는대 짐이 되서는 안돼는대 속히 어지러움이 떠나주면 좋겠다 40여년 살아온 보금자리 수도꼭지 하나 벽걸이 하나 내 손 거치지 않은것 없다보니 떠나보내는 아쉬움 어찌 없으련만 짬짬히 그 많은 살림살이를 정리하느라 허리 피지못하는 안해의 모습에 고개 돌릴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은 마음 뿐~~ 이래서 삶을 고라 하는가 **놓친 흔적**

이런 저런 2024.04.13

감사합니다 우리가 고맙지요

딸아이 위해 안해가 장만한 삼익 피아노 강산이 3번이나 긴 세월 망부석되어 우리 곁에 함께 해왔다 재개발 이주 앞두고 천대 받아 어쩌나 끝내 제 구실 한번 못한체 분해 되야 하다니 마음 한구석 짠하다 처리 비용 120,000원 소식 전해 들은 딸아이 서운하고 아쉬운 목소리 전화기 소리안에 역연하다 ~~~~~~~~~~~~~ 반나절이나 지났을까

이런 저런 202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