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네 춥네 해도 봄은 찾아 오는가.? 아직이야~ 하면서도 매화축제 마지막 날이라기에 길을 나섰다. 대정에 있는 노리매 텅빈 주차장, 개장시간도 이른 아침 첫번째 매표를 사 쥐고 기다리자니 텅빈 공허에 으시시 찬바람 옷깃에 스치네. 수련이 올라올 돌 화분에 살얼름 이 추위에 매화가 얼마나 나왔을꼬.? 조성해 놓은지 얼마 되지 않은 공원,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구불구불 산책길이 나 있다. 아직은.., 아직은 하던 생각이 맞았다. 매화꽃은 간간히 나와 있을뿐 추위에 움추린 꽃봉오리들.., 홍매는 아예 꿈속을 헤멘다. 좀더 있다 찾을걸~ㅋㅋ 넓은 마당을 자랑하는 한옥 봄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소리.., 저 소리는 풍경이 내는가? 바람이 내는가? 매화 향기 코끝에 스치는대.., 댓돌위에 하얀 고무신 어느새 내 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