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4

토로

넉넉한 진료시간 점심이라도 챙길 맴으로 병원 후문 나서니 황량한 골목길 찟져질듯한 종아리 통증을 견디며 한발 한발 찾아간곳 토로생선구이 요즘 식당이라기엔 좀 ~~~~ 움막이라고 표현하는것이 옳을것같은 작은 식당 서너평 됨직한 홀안에 방문객이 가득하다 추위에 떨며 문밖에서 기다리기를 삼십여분 종아리 통증만 아니면 일찍암치 되돌아갔으련만 종업원 아가씨 외침이 이렇게 반가울수가 거나하게 먹고난 대구탕에 노르웨이 고등어구이 이래서 손님들이 대기줄을 섯구나 음식을 마주하고서야 알았네 우신향병원 진료 기다리며~*

맛집 2023.12.21

길동 감미옥

"김치맛 보니 조선배추 생각이 납니다 지난번 건강검진 앞두고 밥과 국만 먹으라기에 갈비탕 주문했지요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 감사했습니다 김치 깍뚜기는 맛도 못보구요" ~~~~~~~~~ "지인에게 감미옥 갈비탕 소개 했더니 지인이 다녀갔던 모양입니다" ~~~~~~~~~ "감미옥 설렁탕도 맛있지만 김치맛이 일품이던대요 하시더군요 ㅎ" ~~~~~~~~~~~~~~~ "그래 김치맛 좀 보려고 들렀습니다" "고향이 어디신대요" "시냇물이 흐르고 새들이 노래하는 그런 고향맛 모르는 서울 토백이랍니다 허나 그리운 마음에 고향이야 누군들 없겠는지요" "우리 배추는 저 아래 전라도에서 직접 농사 지어 올리는 배추랍니다" 전라도 하면 해남배추가 유명하던가 동네를 여쭤보지 못했구만~ 배추꼬랭이맛 같은 식사를 했다 12월 17..

맛집 2023.12.03

길동정담추어탕

일요일 염소탕 생각에 길동 할머니추어탕 찾았다 언제 상호를 바꾸었을까 산뜻하게 새 모습으로 단장한 추어탕집이 정담추어탕이라 식탁이며 분위기가 깔끔한것이 일하시는 분들에 마음을 대변해주는것 같다 통유리로 바깥이 훤히 바라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빤짝이는 새 그릇에 밑반찬 담아 내오시며 아주머니 "밥이 오기전에 잡숴보세요" 하며 수육 몇점 들어있는 밑반찬을 가리킨다 정겹다 빤짝빤짝 빛나는 그릇 눈을 호강시킨다 고맙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1월 5일 정담추어탕 2번째 방문 또 그 자리 "여보세요~" 등뒤에서 들려오는 소리 뒤돌아보니 추어탕집 아주머니 그 우산이 뭐라고 들고 뛰어오신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맛집 2023.10.29

상춘재

이거~ 원 쑥스럽구만~! 새소리 바람소리 쫓아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다니는것이 즐거워 만들어본 블러그... 다른분들은 많이들 올리시건만.., 지인이 음식을 맛나게하는 집이 있다며 점심을 같이하자기에..,나섰다. 무슨 깊은뜻이 있는것같은 상호 자그마한 터에 입구부터 갖은 화초를 가꾸어 놓은것이 마음에 와 닿는다. 그다지 호화롭지않은 작은홀이지만 빈자리없이 식탁마다 손님들이 나올 음식을 기다리고있는것이 꽤나 맛깔스러운 메뉴이겠지.., 날씨는 차가운대...,꼭 맛을보고 가야지 하는 마음에 밖에 나가 발을 동동 기다리고 말았네.~ 모든것은 시간이 다 해결해준다 하지 않았던가. 차례가 왔다~ 2번테이블.., 테이블옆에선 이름모를 화초 한폭에 동양화를 연상케해주고....^^* 아주머니 내오시는 밑반찬이 깔끔한것에..

맛집 201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