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6

자전거운동

미세먼지 양호 날씨 양호 어찌 자전거운동 놓치랴. 오늘 아침운동 자전거 가 도움 주었네. 벌써 빈틈없이 들어 앉은 텐트족 5월 17일 일요일 오일장 나온김에 마 나 살까.페달을 제주오일장 향해 밟는다. 괭음을 내며 착륙하는 여객기 오늘따라 유난히도 많이 내려 앉으네. 2분에 한대 일찍암치 수확 하였던가.? 명아주나물 무성한 메마른 밭에 덤덤히 서있는 광대나물꽃 반기네. 수확 앞둔 보리 공항 울타리길 코스모스 토종 코스모스, 외래종 극성에 그 자취 감추고 이제 가을 코스모스 라는 말 옛말 되었도다. 생각대로 일세~~~~~ 일요일 오일장 올레길 아니길 다행 이련가.? 날짐승 먹이 그대로 있구나.

제주도 2015.05.17

별도봉

참으로 오랜만 별도봉 오르니 많이 변해있네. 올해는 얼마나 많은 소나무 또 재선충에 희생 당할런지.., 벚나무 열매 까맣게 영글어지면 이제 포대손님들 바빠지겠구만. 곤을동 마을 언덕~ 언제 이렇듯 음료수도 까지 놓았나. 내 다녀간지 꽤나 오래되었네.ㅎㅎ 가파른 별도봉 턱 숨찬 내를 위해 네가 도와주는구나. 다시는 사람 다니는길은 나오지 말거라. 금은화 가 벌써~ 정수장 보잉747 요란한 괭음소리 남기며 하늘 높이 오른다. 아직 서울 갈일 스무날이나 남았는대~^^*

제주도 2015.05.15

사라봉

사라봉이야 자주 오르곤 했다만 일제가 파헤친 동굴이 있는줄은 몰랐다. 눈에 보이는 풍광만 좋아 미쳐..,ㅋㅋ 그래.., 오늘 아침산책은 사라봉을 오른다. 여늬때 와는 달리 등대쪽 길을 택해서~관광차원에서일까.? 이 언덕에는 두릅나무 가지에 늘 이렇듯 잎새가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있다. 조금 늦게 찾았으면 사라사 사시 예불 종소리라도 들으며 산책을 즐기련만.., 함튼 사라봉 가는길 돌담위에는 이렇듯 흰꽃이 많이 피여 있다. 딸기꽃은 분명 아닌대..., 산딸기??? 뱀딸기??? 개딸기라는것도 있을까.? 산책길 숲에도 한키나 되는 두릅나무들이 서로 키재기를 하고 있는대..., 두릅이 맞기는 맞을까.? 이 숲 저 숲에서 들려오는 장끼 소리 요란 하고 직박구리 한마리 정신없이 먹이를 쪼아된다. 아! 이놈아~ 고만 ..

제주도 2012.04.27

새벽바다

대설도 지나~동지를 몇일 남지 않았는대도 계절은 가을에 머물러있다. 밤이 길어 아침시간에 쫓기어~자전거 운동을 게을르다보니 마음 한구석이 빠져나간듯하다. 어둠이 걷히지도 않은 이른 새벽...,바다나 구경할양으로 주섬 주섬 옷을 챙긴다. 밀려오는 파도가 자갈돌에 부서지는 포말이 너무도 아름답다. 쏴~~~~~ 쏴~~~~~~ 볼에 스쳐지나가는 바닷바람에 볼따귀와 귀밥이 빨갛게 물들어간다. 조그믄 매서운 바닷바람. 콧등이 시려온다. 페달을 힘차게 돌린다.추위가 좀 나아지겠지.....,용천수가 보인다. 한여름 같으면 예서 제서 생명의 소리가 들리련만...,겨울의 새벽바다는 침묵만을 즐기려나보다. 성수기에 야전텐트 들로 꽉 차잇던 소나무숲 지금은 새들에 날개짓 소리조차 어디로 사라졌는지..., 정적만이 고요하다. ..

제주도 2008.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