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7

산책길 풍경

고 놈들 폰을 코앞에 바짝 들이 대도 꿀찾기에 정신이 팔려 꼼짝을 않네. 아~ 이 놈들아! 참새가 날아 와도 그리 태연히 꿀만 먹고 있겠느냐.? 탐욕에 눈이 멀어 남이야 어찌 되거나 말거나 제 욕심만 챙기는 사람들 좀 보렴~ 높은 하늘을 바라 보아라. 네 모습이 몰래 카메라에 찍히고 있지 않니~ 욕심 많은 사람이 말이다. 찔레꽃 쉴새 없이 짚풀 나르는 비둘기 새 보금자리 라도 마련함 인가. 하얀 민들레는 모두 어디로 갔을꼬~?

제주도 2014.05.09

자전거길 풍경

민들레 홑씨 이렇듯 번식율이 강하니 지금도 보기 드믄 토종은 설 자리 아예 잃고 말겠네. 너희들 모습을 보니 몰려오는 이웃 나라의 투기와 별 다를바가 없구나. 감자꽃 은 분명 하다만 ~ 무슨 품종 일꼬~? 그새 보리는 타작을 끝내고 멀리 떠 있는 배 한척, 망원렌즈로 잡아 보니~ 낚시에 풍속 도 많이 바뀌어 간다. 아예 바다에 진을 치고 몇일씩 숙식을 해결 하는가 보다. 가스통에 물탱크 까지 ~ 너는 어찌 생각 하느냐? 가마우지 야 ~ 뙤약볕에 고기 낚으려는 저들 에 모습을..,

제주도 2013.05.26

벚꽃축제는 지나갔건만...,

벚꽃잔치날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미안스러웠던지~ 홍조를 띠우던 제주대학교 벚꽃들이 지금쯤 활짝 피였겠지..., 점심시간에 잠깐 찾아보았다. 아라동로타리에 차를세우고 상춘객들과함께 대학교정문을 반환점으로 걷기 시작했다. 유모차를 끌고나온 젊은 부부..허리가 구부정한 할머니.. 쌍쌍이학생들.. 참으로 많이들 봄을 즐기고 있다. 벚꽃은 도로전체를 뒤덮혀~ 동굴을 이루고.., 푸른창공엔 점하나 흰줄 가르며 나르네...., 이 많은 자동차들.., 꽃이 만발한지~ 어찌알고들 봄을 만끽하러 나왔을까? 여기저기서 카메라 샷다소리 분주하다.~ 저마다 모습 벚꽃과함께 카메라 저장에 정신없는대...., 파라솔 치고 장사하시는 아주머니 앰프에서....., 흘러나오는 각설이 타령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반환점을 돈뒤 야생화..

이런 저런 2010.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