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2

봉개 민오름

열흘전 찾아온 불청객 감기 휴유증 에 망설이다 가까운 봉개 민오름 오른다. 한번 올라 본지라 진입로 쉽게 찾아 여유 있게 한계단 한계단 늦가을 지는 낙엽 밟는 소리 정겨웁다. 몇해전 사전 지식 없이 오르던 가파른 진입로 생각하면 수월 하다만. 그래도 제주 오름중 에 빠지지 않는 높은오름 서편 쪽으로 절물 오름 절물 자연휴양림 주차장, 오늘이 일요일 임을 알려준다. 동편 민오름 정상 햇쌀 눈 부시다. 긴의자 에 한시름 쉬곤 가파른 쪽으로 오름길 오르자니 등산객 외면에 무성한 억새풀 민오름 정상 동쪽 에 보이는 큰지그리오름, 오늘 따라 까마귀 유난히 머리 위 맴도네. 배가 고픔일께야. 교래리쪽 바라 보며 하산 하자니 원형 나무발판 힘겨워 한발 내딛기 힘들다. 곶자왈 로 이어지는 내림길 흘렀을 용암 에 동굴이..

제주오름 2014.11.23

금능석물원

제주를 탐방하면서 한림 방향으로는 참으로 많이도 다녔건만~ 금능석물원 처음 찾아본다. 관람코스를 알리는 화살표를 따라가니 불상이 모셔져 있는 아늑한 동굴이 자리하고 있었다. 햇볕도 없는 천장에는 생명들이 자라고~ 동굴안 기온은 어찌나 따스한지 천장마다 물방울이 맺혀 영롱한 빛을 내고 있다. 천장 안쪽으로는 이끼며 생명들이 자라고.., 바깥쪽으로는 하얗게 서려있는 서리에 모습, 이내 동굴을 벗어나 코스 길따라 관람을 시작한다. 저승 골목이라 ~ 저승은 과연 존재 하는가. 즐거움 괴로움 모두 마음 안에서 나오는 붓다의 참뜻을 되새기며..., 나는 작은 돌하나 주워 마음을 비운다.^^*

제주도 201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