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잔뜩 찌푸린 날씨바다 저편 어느곳에서 태풍이라도 불어 오려는가.? 잔잔한 이호 앞바다에 밀려오는 흙탕물 튀어 오르는 물고기라도 있을까.? 걸터 앉은 계선주에 궁딩이 영~~~~ ㅋㅋ 오늘도 안되겠다 싶은 중에 빤짝 스쳐 지나가는 생각,매미가 오를때가 되었는대~? 무료한 마음 달래기라도 하려나 갱이 두마리 굴틈을 나와 옆으로 긴다.파도에 집 잃지말고 어이 집찾아 들어가거라. 도두봉 향해 페달을 힘껏 밟는다.모자지간에 무슨 정담을 저리도 다정히 나누고 있을꼬~? 갱이 잡는 아주머니들에 손길은 바쁘다. 도두봉에 도착,이제 막 매미들 날개조차도 마르지 않은채 전신주를 타고 오르기 시작한다. 밝은 햇쌀이라도 쬐여주었으면 좋으련만. 부지런히들 올라 가거라. 안전한곳을 향해~ 에구~ 이놈! 지난해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