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세오름을 찾았다.
짙은 청록색 산세가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오를적마다 놓치지않고 만나보는 오백나한, 또는
설문대할망 아들들이라 불리기도하는대...,
설문대할망은 자식복도 많네~
병풍바위는 언제보아도 그 위풍이 당당하다.
병풍바위에서 바라본 이스렁오름
한라산에 많이 분포되어있는 꽃, 내가 알기론 병꽃종류라는것밖에는....,
병꽃이 맞을까.?
볼레오름
<설앵초>
숨이 몰아쉬며 간신히 오른 윗세오름 이게 어찌된일지..,
철쭉이 있어야할 자리에 온통 조릿대가 차지하고 철쭉꽃은 ,
지 지난해만해도 이렇던 윗세오름 진입로가....,
목적지에 다달으니 까마귀떼 예나 다름없이 반겨주었다..,
행여나 받아먹으려나 라면을 손에 얹어 내밀어본다.
까마귀야~! 너를 보면 늘~내 마음이 부끄러워진다.^^*
反哺報恩 늙은 어미봉양을 하는 너를 뉘있어 흉조로 만들었을꼬~?
라면을 나누어 먹곤 어리목 하산길로 접어들었다.
돌틈에 철쭉꽃, 너의 그같은 생명력이면 그깐~
조릿대도 물리칠수 있지 않았겠느냐~?
]
한참을 내려가다보니 울울창창 하늘을 뒤덥은 나무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찾아와 옷깃에 흐르는 땀을 식혀준다.
따다다다닥~~~~~~* 숲속을 헤치며 들려오는 딱다구리 나무쪼는 소리~
그놈 찾아보느라 눈이 다 빙빙도네..
나무사이로 간간히 다리가 보인다. 아~~!! 이제 다 내려왔구나.
발걸음이 가벼워졌다.~ㅋㅋ 마음이라는것이~~~~^^*
조릿대에 피해를 바라보고만 있을수밖에없는
안타까운 마음에 하루속히 해결책이 나와주기를 기대해본다.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천동굴 (0) | 2011.06.17 |
---|---|
장마예보 (0) | 2011.06.14 |
세월이 하 수상하니...., (0) | 2011.06.07 |
아차~!!!!!!! (0) | 2011.06.05 |
신석기시대 유물 (0) | 2011.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