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눈을 감아봅니다 집집마다 앉은뱅이 굴뚝에선 저녁짓는 연기가 잿빛하늘에 섞여 하늘거리고 유난히도 낮은 초가지붕엔 하얗게 눈이 쌓여있어요..., 눈빛에 어스레 비치는 싸리나무 울타리 속으로 보금자리 찾아드는 참새들의 푸드덕 푸드덕 회치는 소리는 무척이나 정겨웁고요.., 스님 안녕하신지요.., 가는겨울이 아쉬워 잠시 어린시절 외삼촌댁을 다녀 왔습니다.., 3월2일자 올린 반가움 놓지 않으시고 읽어주신고마움에 다시 글 올렸답니다. 더욱더 마음정진에노력을스님께 약속드리며.., 2005년 3월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