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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향병원 (6)

허 허 엘레베이터 점검중 ㅎ ㅎ ㅎ 이런~ 자기장 간호 아가씨 내 블러그를 본 모양이다 사람사는 냄새, 사람사는 정 오늘날 사람들은 인정에 굶주리고 있지싶다 그래 이리 작은 마음조차 놓치지않고 싶은게야 우리네 어린시절은 이렇지는 않았다 아랫집 사시던 영복이 어머니는 우리집 식구 생일 빠짐없이 기억하고 월순이 어머니께서는 우리집에서 밥을 잡수셔야 밥맛 나신다며 밥한그릇 들고 쪼로록 오셔서 함께 식사하시기 일수 깔깔깔 웃기 잘하시던 상희어머님은 어디서 사실까 햇쌀이 긴 여름날이면 우리집 남향 작은 마루 는 동네 아주머니들 식탁이 되곤했다 아름다웠던 옛시절에 인연들 그리운 사람들 그 그리운 사람들 처럼 지금 내게 다가올 모든 인연들도 그리운 인연이 되어주면 좋겠다 물리치료 12번째 13시 30분 아침약 복용 ..

건강 약력 2024.01.08

콜리훌라워

갓이라 하기엔 그 잎새가 억세보이고 양배추라 하기엔 잎이 퍼져나가니 양배추일이도 만무하고.., 얼마전 녹색잎 앞에서 자전거 페달을 멈추었던 그밭., 오늘 수확을 하시는가보다. 경운기옆에서 밭을 바라보시고 계시는 노인. 나는 궁굼증을 이기지못하고 다가갔다. "어르신~ 안녕하세요~저 밭에있는 작물에 이름이 무엇인지요?" 뒤돌아보시는 어르신네...., 연세가 지극하시다.., "콜리~ 훌라워 라오" 처음 보시는계구려.., 하시며 잠시 기다려보라신다., 밭으로 들어가신 할아버지 꼭 불두화꽃처럼 생긴 송이를 들고나오시며..,"이것하나 가져가구려..," 이름은 알지만 어찌 해먹는것인지는 나도 잘모른다오. 끓는물에 살짝 돼쳐 장을 찍어먹는것 밖에는...,ㅎㅎㅎ 하시면서 연세가 여든일곱이나 되신단다. "어렵게 지은신 농..

제주도 2009.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