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모구리오름

코스모스49 2011. 12. 7. 20:19

이른아침 창문을 제치니 우산 받쳐든 행인들....,

날이 들기만을 바라며 길을 나섰다. 모구리 오름을 향해서.....,

성읍 민속촌에서 수산리 방향으로 좌회전을 받아 조금 달리다보니

모구리 야영장 이정표가 눈에 띤다.

 

이른 아침이라서 일까. 넓은 주차장에 홀로 주차를 하자니~ 어째 좀 썰렁한것이..,

안내도를 눈에 익히곤 돌하루방에게 인사를 한다.

  

청소년들 수련장이라도 되는가. 운동기구이며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네.

 

무슨 용도로 쓰이는 장소 일꼬.????  UFO 착륙지점은 아닐터인대~

 

날이 좋으면 네잎 크로바라도 찾아보겠다만.  비 만라도 끝쳐주었으면 좋겠네.

   오늘이 대설 이건만 이리 야영객이 자리하고 있다니 여기 저기 텐트가 쳐 있다.

 

안내도에 의하면 이 오름도 분화구 주위를 한바퀴 돌아보게 되어있는것 같다만...,

 

오름을 오르는 산책로는 잘 정비되어 있었다.

 

극기 훈련장 이로군,

 

세줄 타기 까지..., 유격장을 연상케 하는구만~ 오름을 다녀와 한번 건너 보아야겠네.~

 

 

참으로 계절이 수상하기도 하구나. 웬~개나리가 이리 피었을꼬.? 

정녕 꽃을 바라보며 좋아만 해야할지...., 

 

 

이 오름 역시 말을 키우고 있는것 같다.. 허리를 굽히곤~

출입구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익힌 안내도 따라 오르막길을 오른다. 오르다 보면 다시 만나는곳이 있겠지....,

 

 

분화구 정상을 오르는 분화구 둘레길이다.

웬~말분이 이리도 많은지 피해가기도 힘들구먼~

 

오름 경비초소,  초소를 지나며 바로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어디가 동이고 어디가 서인지.....,

 

  

멀리 희미하게 일출봉이 보인다.

 

 

오라~ 분화구 능선을 타고 올랐다가  깊숙한 분화구 안으로 이어져 가도록

산책로가 만들어진것 같은 오름일쎄~그려!

 

 

 

오름 오르는길에는 측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분화구안에는

소나무가 도열하고 있는대.., 이리도 쭉~쭉~  뻗어 자라는 소나무가 다 있었던가.?

  

그것이 무엇이 중요 할꼬.., 내는 이리 살림욕을 즐긴다만~ 

   이토록 만들어준 옛 어른들 생각하니 그저 죄송한 마음이.....,

 

허허~너희들이 이 오름에 주인 이었구나. 아무리 주인이래도 그렇지~

길에다 어찌 그리 많이도...,피해오느라 힘들었다.~

 

 

  

오늘따라 숲속 바람소리 한점 없건만~ 높은 풍차는 무슨힘이 있어 도는고...,

 

저 산이 영주산 이로구나. 무슨연유에 사람들이 너를 보고

오름이라는 이름을 두고 산이라 부르더냐.?  내 날 좋은날 너를 한번 찾아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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