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정물오름

코스모스49 2011. 11. 23. 18:07

겨울이 어디로 이민을 갔나 했더니 엊그제 비가 내리더니 하루사이에 기온이 뚝 떨어졌다.

오늘이 소설, 절기는 어쩔수 없나보다.   뭍에는 예 제서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아침 일찍 정물오름을 찾았다.   <정물오름>  이름에 물자가 들어가면 이렇듯 물이 존재한다.

 

오름입구는 물이 흔건했다 우물담을 올라서 물길를 건너선다. 

이 오름도 억새가 왕성할쯤 찾았으면 더욱 아름다웠겠네~

 

  양쪽으로 갈라진 갈림길에 우측으로부터 오르기를 맴을 먹곤 억새숲길을 접어든다.

 

 

   가파른 계단이 계속 이어져있다. 좌측으로부터 시작할걸 그랬나~ㅋㅋ

 

여기서 정물오름 이정표라고 해야하나. 돌 뒷편에 새겨진  글을 옮겨본다.           

           정물오름

         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 금악리 산 52-1번지 일대

오름 북서쪽으로 넓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가진 오름으로  오름 동남쪽에 당오름이 이웃해 있다.

오름에 형태는 남서쪽 에서 다소 가파르게 솟아올라  꼭대기에서 북서쪽으로 완만하게 뻗어 내렸다.

오름 북서쪽으로 두팔을 벌린 형태의 비탈 아래쪽 기슭에  "정물"이라 불리는 쌍둥이 샘이 있는대 이 샘이름에서

오름 이름이 나왔다.이 오름 서쪽에 조그만 "알오름"이 있는데 이를 "정물알오름"이라 한다.

표고는 469미터이다. 이 오름의 동녁자락에 있는 들판은 정물오름을 모태로하여 예로부터 으뜸가는 목장지대로

이용되고 있다. 이 오름에는 개가 가르켜준  (옥녀금차형)의 명당터 가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오름 안밖 기슭에는 묘지가 많다.  라 기록되어 있듯이 오름 주위에 묘자리가 많이 눈에 띤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이시돌목장 중심부일까.?  목장이 어마어마하게 크다.         

 

이 세찬 바람을 어찌 견디고 있는냐.?

오름을 오르는 사람들이 너를 뭐라 부르더냐.? 반갑구나. 다들 가버리고 없는대.....,

 

   억새꽃들도 이처럼 시샘하는 바람에 모두 떠나고 말았거늘~~~

 

   나무가지를 뒤흔들며 지나가는 바람소리가 매섭다. 목도리를 둘루고 오를걸 그랬군.

 

쌍둥이 샘물도 보이고..., 참으로 묘지도 많이들 모셔 놓았네. 

명당은 명당이로세~ 물좋고~ 오름좋고~^^*

 

  날씨가 좀 좋았으면 더욱 좋았으련만...,

 

  아니~ 너는 또 이름이 무엇이더냐.? 이리도 높은곳에서 홀로~

 

  오름 이름에 새겨진 글로보아 여기가 당오름이고

 

   멀리 보이는것이 도너리오름이요.

 

  저곳이 차를 몰고 오를수 있다는 금오름 이로구나.

 

   춥다 추워~ 발길을 옮긴다.  내려가는 길은 수월하구만.

 

 

 

 

세찬 바람에 길게 누워버린 억새들..., 동영상이라도 찍으면 좋을걸~

 

   아직은 이름모를 열매며 꽃들이 남아주었다.

 

 

오름을 바라보며 좌측에 있는 샘물,

 

 

우측에 있는 샘물,      땀난 등에 찬바람 찾아드니 코감기는 몇일 더 있겠구먼~^^* 

 

 

이시돌 목장 말들은 실하기도 하구나~   잘들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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