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마워 하시는 모습이 내 마음을 한층 업 시켰다.
이제는 볼에 와 닿는 바람 조차 완연한 훈풍이다. 펀뜩~ 눈에 뜨이는 작은꽃,
비양도에서 처음 만났던 갯완두꽃,
이꽃을 처음에는 왕살갈퀴꽃인줄 알았었지~ 다시 페달을 밟고~
오랜만에 정거장에 들렀다. 이제는 도두봉에 오르는 관광객들이 많으시다.
잘 조성해 놓은 산책길이 그 한몫은 한게야.
잠시 쉬곤 달려간 이호 무슨 나물을 케고 계실까.?
나는 네잎 크로바나 한번 찾아볼양으로 땅내음을 맡는다.
크로바까지도 외래종이~
내 눈은 육백만불에 사나이가 되어..., 이 많은 크로바중에 네잎이 없단말가.
하얀 자가용 한대 내 옆에와 멎는다.
네잎 크로바여~ 네잎만 나타 나그래이~
불현듯 관광오신분들께 나눠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아 이놈아~! 얼굴좀 보렸더니 숨기는 어찌 숨는냐~!
간절한 마음이 자연을 감동 시켰는가.?
네입크로바는 내 눈에 들어왔다. 그것도 두개씩이나~
관광 오셨죠.? 제주에서 많은 행운을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건네주는 손, 받으시는 손 모두가 즐겁다. 한마디 덧붙이신다.
행운을 주셨으니 늘 행복하라신다. 사람 사는 재미가 솔솔 난다.~
즐거움도 괴로움도 모두 다 내가 만드는것이리라.^^*